2017년 새해를 맞이하여 말산업 관계자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지난해는 국내 정치, 경제가 많이 힘든 해였고 그 여파는 말산업 전반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새해와 더불어 내륙 경주마 생산 농가를 대표하게 되어 여러 난제들을 풀어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경주마 생산은 축산업의 한 분야이면서도 다른 축종과 달리 수요가 한정되어 경마장에 입사하지 못하는 마필은 생산비도 건지지 못하고 도태되는 실정입니다. 국적 있는 경마를 위한 국산경주마 생산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기본적인 망아지생산안정자
격동의 병신년(丙申年)을 뒤로하고 정유년(丁酉年) 희망찬 새 해가 밝았습니다.정유년(丁酉年)은 60간지 중 34번째로 정(丁)은 붉은색을 뜻하고 유(酉)는 닭을 뜻하여, 2017년은 ‘붉은 닭의 해’입니다.우리가 무심히 지나쳐온 ‘닭’은 꼭 새겨야할 삶의 지혜가 담겨있는 동물입니다.닭의 볏은 ‘학문(文)’,날카로운 발톱은 ‘무예(武)’, 적을 봐도 물러서지 않는 성격은 ‘용맹(勇)’, 먹이를 함께 나누는 것은 ‘인(仁)’, 새벽 울음소리로 때를 맞추는 습관은 ‘신뢰(信)’라고 합니다. 닭은 이러한 생태적 특징에 비추어 통찰력이 뛰어
안녕하세요? 사단법인 한국승마인 대표 박윤경입니다.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어서 매우 반갑습니다. 2017년 10간의 정, 12지의 유, 정유년이 밝았습니다. 올해는 붉은 닭의 해라고 합니다. 붉은 닭의 우렁찬 울음이 온 세상을 덮어주어 밝은 희망이 힘차게 떠오르기를 기도합니다.대한민국 말산업은 2012년 ‘말산업육성법’ 발의 전과 후로 크게 달라진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실제 말산업에서 승마장 경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산업의 변화를 직접 체감하고 있습니다. 그간 제가 느껴온 10년의 말산업 변화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해
존경하는 전국의 농림축산식품산업 가족 여러분! 우리 농업과 농촌을 아껴주시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관련 기관 및 단체 임직원과 공직자 여러분!2017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풍요의 상징이자 오덕(五德)을 갖춘 닭의 해를 맞아 가정에 기쁨과 희망이 가득하고 바라시는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우리 농림축산식품 공무원들도 각오를 새롭게 다져, 농업·농촌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을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올 한 해도 우리 앞에 놓인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겠습니다.지난해 우리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크고 작은
2016년 병신년은 최순실 국정농단과 그의 딸 정유라에 대한 승마 특혜 의혹으로 말산업계는 큰 혼란의 시간을 보냈다. 대한민국 말산업은 말산업육성법 시행에 따른 5개년 종합계획 마지막 해를 맞아 각 부문에서 모험과 도전이 이어졌다. 경마산업은 외부적인 부정적 편견을 해소하면서 내부적으로는 세계와 경쟁을 해야 하는 어려움을 헤쳐 나왔다. 경마 이외의 말산업 분야도 모험과 도전, 좌절과 실패를 거듭하며 고단한 길을 걸어야 했다.현재 한국말산업의 구조적 모순은 여러 분야에서 여러 문제들이 실타래처럼 엉켜 있다. 모든 모순을 한꺼번에 해결
CG와의 추억을 돌이켜보며참 급하게 달려왔다. 훈련하는 동안 옳은 것인지 틀린 것인지 판단이 서지 않아 답답할 때도 종종 있었다. 돌이켜 생각하면 이를 이겨내기 위해 막무가내로 밀고 달려온 것 같아 CG에게 많이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답보변환을 가르칠 때와 tense를 없애기 위한 과정, Grand prix에 출전하기 위해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최면을 걸던 이기적인 나만의 욕심들까지 돌이켜 생각하면 아쉬운 생각도 든다. 평화롭고 잔잔한 바다 위에서 바람이 시키는 대로 돛을 맡기면 되었을 것을 종잡을 수 없이 휘몰아치는 소용돌
최순실 국정농단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공식 수사 첫날부터 삼성과 정유라를 겨냥한 광폭 수사 행보에 나섰다. 특검팀은 21일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현판식에 앞서 검사와 수사관들을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를 비롯한 정부세종청사 내 보건복지부 연금정책국, 일부 임직원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10여 곳에 파견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국민연금공단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안에 대해 찬성표를 던진 경위를 파악하며, 이를 토대로 삼성 경영권 승계와 맞물려 박근혜 대통령의 ‘제3자 뇌물 공여’ 혐의를 입증하는 데 초반 수사력
은 12월 19일부터 국립 한국농수산대학 말산업학과 학과장으로 말 전문 수의사이자 마학자(馬學者, hippologist)로 알려진 양재혁 교수의 말 기초 과학과 용어 정리에 관한 연재를 시작합니다. 먼저 말의 외부 명칭, 전체뼈대, 앞다리뼈대, 뒷다리뼈대에 관한 해부학 용어 정립과 그래픽을 소개한 뒤 발굽에 대한 지식을 담은 『말발굽학』을 차례로 연재합니다. 이번 호는 말의 뼈대에 대한 설명을 다룹니다. -편집자 주. 뼈대는 골격과 같은 말이다. 기능은 몸을 지지하고 몸 틀과 장기를 보호하며, 근육을 부착시킨다. 관절은 뼈와 뼈를
그랑프리 경마대회는 국내에서 시행되는 경마대회 중 가장 최장거리인 2300m로 시행된다. 경주마의 능력은 물론이고, 각 소속조의 작전 및 기승기수의 현장 상황 판단에 따라 우열이 가려져 경주를 예측하는 재미를 더한다. 그런데 최근 5년간 렛츠런파크 부경(부산경남경마공원) 경주마들이 우승을 독식해왔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인식되었다. 이러한 인식은 5년 만에 깨졌다. 2016년 최강의 별을 선정하는 제35회 그랑프리(GⅠ) 경마대회는 지난주 일요일(18일) 렛츠런파크 서울(서울경마공원)에서 펼쳐졌다. 서
본 기고문은 「한국공안행정학회 학회지」(제64호, pp9-50, 2016년 8월)에 실린 김종국 한국마사회 공정본부장의 ‘불법도박의 확산에 따른 근절을 위한 정책적 논의’입니다. 기고에서는 국내 불법사행산업의 실태와 사감위의 불법 산업 단속실태를 살펴보면서 앞으로 사행산업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하는데 필요한 관련 법 개정이나 관련 제도의 개선이 필요한 사항 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은 본 기고문을 시리즈로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목 차 Ⅰ. 연구 배경과 목적 Ⅱ. 이론적 배경 Ⅲ. 불법도박의 진화실태 및 단속 문제점 Ⅳ. 불법
갈라 쇼 이후 대한승마협회에서 주관하는 선수권대회를 마지막으로 2013년을 마무리했다. CG(Classic Girl, 이하 CG)는 갈라 쇼 이후 국내의 우수한 말들 모두가 참가한 S2 Class경기에 출전했다. CG는 갈라 쇼의 여운이 채가시지 않은 듯 평소보다 긴장을 많이 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CG는 이 대회에서 3위라는 CG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며 2013년을 마무리를 해서 더욱 의미 있는 한해였다.각종 매체의 조명을 받다갈라 쇼 이후에 각종 매체에서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다. 인터뷰 요청을 수락하고 C
전 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에 대한 평가는 공과가 엇갈린다. 한국경마의 파트2 진입과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전광판을 설치한 것은 잘한 일로 칭찬받고 있다. 그러나 렛츠런파크 서울(서울경마공원)의 주차장 유료화(3시간 이상 12000원)와 테마파크 건설은 대표적으로 경마산업의 본질을 외면한 정책으로 비판받고 있다. 스포츠토토와 복권은 동네 편의점 7000여 곳에서 판매하고 온라인을 통해서도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구매하는데 경마는 그럴 수가 없다. 3곳의 렛츠런파크(경마공원)와 전국 30 곳의 문화공감센터(장외발매소)에 가지 않으면
이양호 전 농업진흥청장이 제35대 한국마사회 회장에 임명되었다. 경북 구미 출신인 이양호 신임 한국마사회장은 영남대학교에서 행정학을 전공했고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진출한 후 농림수산식품부(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기획조정실장, 식품산업정책실장, 농업정책국장 등 핵심 요직을 거쳤다. 2013년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3년간 제25대 농촌진흥청장으로 근무하며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12월 8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박양태 현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과 최종 후보로 압축된 이양호 신임 한국마사회장은 김재수 농림축산식
12월 9일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됐다. 현명관 전 한국마사회 회장 퇴임 이후 차기 한국마사회 회장 후보로 이양호 전 농촌진흥청장과 박양태 현 경마본부장이 최종 경합하고 있다.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와 내륙경주마생산자협회, 부산경남경마공원마주협회, 제주경마공원마주협회 그리고 한국마사회 노동조합은 낙하산 인사를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핵심은 경험하지 못한 작금의 위기를 대처하려면,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가 아닌 경마와 승마 등 말산업의 전문가가 임명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12월 8일 기획재정부 공
“일제강점기 도입 용어 더 어렵고 우리 말 잠식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재래마 제주마 연구하고파지식 전달에 초점…잘못 알려진 것 바로 잡아야대중과 말의 연결 다리, 마학자(馬學者)이고 싶어” 마학자(馬學者, hippologist), 말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말에 관한 모든 것을 연구하는 사람이 여기 있다. 말산업 관련 국내외 컨퍼런스에 다수 참가해 논문을 발표했고, 논문 발표 실적도 남다른 정통 학자다. 수의사 출신으로 말을 연구하는 전문 지식에 인문학을 접목하고 있으며, 후학 양성에도 몰두하고 있다. 국립 한국농수산대 말산업학과 학
대한민국 최초의 갈라 쇼 2013년 10월 27일 우리나라 최초로 말을 주인공으로 한 갈라 쇼가 개최됐다. 처음 열리는 갈라 쇼는 당시 KRA 한국마사회 승마 활성화팀의 P팀장의 열정적인 진두지휘 아래 계획됐다. 시작은 엉성하게만 다가왔다. 갈라 쇼를 열 만한 조건이 터무니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P팀장은 이를 치러 내기 위해 당시의 팀원들과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갈라 쇼를 한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것은 갈라 쇼가 열리기 2개월 전쯤으로 기억된다. 처음 갈라 쇼 개최 소식을 들었을 때는 가볍게 여겼다. P팀장은 우리에게 부담을
한국마사회 마권 매출액의 70%가 문화공감센터(장외발매소)에서 발생하지만, 해당 지방자치단체에는 혜택이 적은 반면 본장이 있는 지방자치단체가 더 많은 혜택을 입는다. 이런 불합리한 레저세 분배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천안을)은 12월 7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박주선·윤호중·김병관·김종회·김해영·김현권·이재정·장정숙 의원과 공동으로 ‘레저세의 합리적 분배를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발제자로 나선 이동진 서울특
박근혜정부의 핵심 멤버로 알려진 현명관 제34대 한국마사회 회장이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12월7일 이임식을 갖고 퇴임했다. 후임 회장이 동시에 취임하는 행사가 아니어서 이임식이라기 보다는 퇴임식이라고 하는 표현이 더 어울리겠다.아무튼 이날 이임식에는 마주협회, 기수협회, 조교사협회, 경주마생산자협회 등 유관단체장들과 상임·비상임 이사, 마사동우회 관계자 그리고 한국마사회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특히 김현권 의원 측으로부터 ‘최순실 3인방’으로 지목, 법적 공방이 진행 중인 현명관 회장의 부인 전영해 씨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