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그거 도대체 한 근에 얼마나 하는 거유라며늘 씨부리더니 지리산으로 내려간언눔이가소포 한 꾸러미를 보내왔다주섬주섬시인과 스님이 쓴책 두 권시인이나 스님보다자기가 더 훌륭하면서그리고당뇨랑 어깨 아픈 데 좋다고말벌술 한 병자식두,즤나 먹을 일이지 시작 메모 하비에르 성인은 친구한테서 온 편지 한 장을 읽을 때조차, 꼭 무릎을 꿇고, 몸과 마음을 다해 정성스레 읽었다. 매를 맞거나 칼을 받거나 화형을 당하거나 하는 일도 모두 굉장하지만, 성인의 이런 심성 또한 이들에 못지않은 힘을 갖는다. 아름답고 갸륵하다. 이제 무뚝뚝, 그러나 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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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로 시인
2019.03.15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