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갑오년(甲午年), 청마(靑馬)띠 해다. 동서양의 신화, 전설, 민속, 풍수학, 역학 속에 등장하는 곧음, 진취, 활달, 행운 등 청마의 상스러움 때문이었을까? 한 해를 보내고 맞이하는 해넘이, 해맞이와 각계의 신년인사, 덕담에서 말(馬)이 주류를 이뤘을 만큼 무성했다.역사가 기마민족의 후예임을 반증해주고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말(馬 )을 말(言 )하면 우선적으로 무엇을 떠올릴까. 미루어 짐작컨대 하나같지는 않을 게다. 물론 세대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멋진 갈기를 휘날리며 질주하는 역동에서 초식동물,
연재
이용준
2014.01.05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