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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한국 경마산업 종사자는 물로 세계 경마계는 대한민국 대표마 ‘돌콩’(수말 5세, 이태인 마주)이라는 경주마에게 관심이 집중되었다. 이 경주마가 세계 최고 상금(총상금 136억원, 우승상금 82억원)이 걸린 두바이월드컵 경마대회 본선 출전권을 따냈기 때문이다. 한국경마 97년 역사상 최초의 일이었다. 첫 예선전에서 탈락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경주를 치를수록 승승장구했다.‘돌콩’은 지난 12월 두바이 원정을 떠난 이래 현지에서 총 4번의 경주에 나섰다.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 초반 2번의 경주에서는 하위권에 머물며 부진을 면치
말산업 칼럼
김문영 글지
2019.04.0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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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는 1919년 3.1독립운동 이후 식민지 통치정책을 강압정책에서 우민화정책으로 바꾼다. 우리나라의 현대적 말산업은 일제에 의해 식민지 통치의 수단으로 접목되었다. 1922년5월 한강철교 아래 백사장에 새끼줄을 쳐놓고 말들의 달리기 시합을 한 것이 한국경마의 태동이다. 조선 백성들을 우민화시키기 위해서 경마를 도입한 것이다. 해방은 되었으나 ‘조선마사회’라는 이름을 ‘한국마사회’로 이름만 바꾸었을 뿐 일제의 경마시행 제도를 고스란히 이었다. 세계의 선진국들이 경마=스포츠의 왕으로 각광받는 동안 한국은 베팅만 있고 문화는 없는 정책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9.02.0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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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1회를 맞는 말산업대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말산업저널 말산업대상 심사위원회는 1월 23일 최종 선정 회의를 하고 16개 부문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는 특히 각 부문 후보 추천이 사회 각계각층으로부터 물밀듯 들어온 ‘역대급’으로 말산업대상 위상이 한층 높아진 점을 실감케 했다. 말산업대상 심사위원회는 각계 전문가는 물론 일반 대중의 추천 의견을 반영해 수상자를 가렸다. 제21회 말산업대상 수상자를 결정하는 데에는 기록에 따른 성적, 성과 등 데이터를 우선했지만, 내우외환의 환란 속에서도 한눈팔지 않고 산업 현장을 꾸준히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9.02.0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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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는 1월30일 침체한 국내 승마 활성화와 말산업 확대 견인을 위해 2월1일부터 승마단을 다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승마단은 일부 인사가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이유로 지난해 7월 해체됐다. 그러나 자체 적폐청산위원회는 이를 개인 일탈로 결론짓고 승마계의 부활 요구를 받아들여 다시 운영키로 했다.감독은 전재식 전 코치가 맡고 해체 후 일반 부서로 배치했던 방시레 등 선수 5명도 선수단으로 다시 불러들인다. 2월부터는 각종 대회에도 참가할 계획이다.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침체한 말산업 활성화를 이끄는 동시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9.01.3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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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는 1월 24일 오후 2시부터 렛츠런파크 서울 말산업교육담당 강의실에서 ‘2018 민간승마대회 활성화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 ‘제48회 전국학생승마 선수권대회 겸 제6회 2차 유소년 전국승마대회’, ‘SHm주니어인비테이셔널 승마대회’, ‘청양군수배 전국승마대회’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2018년 축산발전기금 민간승마대회 활성화 사업 성과분석 및 발전방안을 공유하고 의견 수렴을 위한 자리로 대한승마협회, 경기도승마협회, 제주도승마협회, 학생승마협회, 전국승마시설사업자협회, 한라마생산자협회,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9.01.2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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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한국마사회 승마선수단을 재창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역사적으로 한국마사회 승마단은 국내 말산업 발전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7월 12일 2002년 창단 후 16년간 운영해온 승마단을 해체했다. 말산업육성법이 제정(2011년)되기 훨씬 이전부터 운영돼 국내 말산업 발전에 있어서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해체된 한국마사회 승마단의 재창단이 가능하다면 본격적인 승마 시즌 전인 1월 말과 2월 초가 가장 적기이며, 그동안 엉성하게 운영되던 승마단의 정확한 역할 정립이 필요하다. 아울러, 효율적 승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9.01.1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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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경마 최초의 여성 기수인 나유나(38) 기수가 사단법인 제주경마기수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40여 명의 기수 권익을 대변할 나유나 기수는 지난 2005년 제주 경마 기수로 데뷔해 여성 기수 최초로 경마대회 우승, 여성 기수 최초 200승 돌파 등 각종 신기록을 달성한 파워우먼이다. 통상 경마는 남자들의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해 여성 최초 협회장 취임은 각별하다. 나유나 신임 기수협회장은 “제주 경마 기수를 위한 경기력 향상 훈련 인프라와 제도적 뒷받침은 아직도 뒤처져 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9.01.1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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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마생산자협회가 1월 3일 오후 4시부터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제주축협 한우플라자 노형점 4층 세미나실에서 한라마 생산자들을 위한 ‘제1회 한라마 생산자 역량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라마는 제주 토종말과 서러브레드 경주마가 교배하여 태어난 말이 대부분이다.한라마생산자협회는 한라마 생산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한라마 순치 및 조련에 관한 교육 실습과 영상 매뉴얼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에 따라 성과를 교육 영상과 매뉴얼의 형태로 공유하고 아울러 한라마 승용마 브랜드 정책연구 중간보고와 한라마등록규정 개정 공청회를 실시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9.01.06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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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돼지해 기해년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대한민국은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말(馬)이라는 단일 축종을 대상으로 하는 말산업육성법을 시행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말산업육성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세계와 비교할 때 대한민국의 말산업은 여전히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말산업은 글로벌 산업입니다. 세계와의 경쟁을 피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현대적 말산업은 경마와 승마로 대표됩니다. 지구의 절반정도 국가에서는 마육도 말산업의 중요한 부문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말의 부산물을 이용한 산업도 확산되고 있으며 승마패션 및 장구는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는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9.01.0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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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말산업의 구조적 모순은 여러 분야에서 여러 문제들이 실타래처럼 엉켜 있다. 모순을 한꺼번에 해결하기는 매우 어렵다. 특히 경마산업은 그 특성상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면 반대급부적인 또 다른 문제가 파생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선진 제도를 정착시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는 역사를 통해서 잘 알 수 있다. 분야별로 이익에 대한 관심도가 다르기 때문에 의견을 하나로 집약시켜 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우리나라는 2004년 파트3국에 진입했다. 2016년7월에는 파트2에 진입했다. 일제 강점시 1922년 경마를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12.29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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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산업은 농축산업과 서비스업, 교육 복지 체육 레저 관광 등이 총 망라된 복합산업이다. 말산업 육성은 어느 특정 부처만이 책임 질 수 없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주마와 승용마, 비육마 등 축산 관련 부문을, 문화체육관광부는 승마 관광 부문을, 교육부는 유소년 승마 등 인성교육을, 보건복지부는 재활승마의 인프라 구축과 R&D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해야 한다. 관계 부처 협업과 산업계·학계의 융복합 체제의 시스템화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정부는 2012년 농림축산식품부, 문화관광체육부, 교육부 등은 관계부처 합동회의를 통해 농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12.2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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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주마 4두가 2년 만에 아라에미레이트 두바이 메이단경마장에서 펼쳐지는 두바이월드컵 경마대회에 출전한다. ‘두바이 월드컵’ 경마대회는 카니발(예선전)을 거쳐 본선을 치르게 된다.대한민국 대표마는 △‘에이스코리아(울즐리 조교사/신우철 마주)’ △‘돌콩(샤이먼/이태인)’ △‘최고머니(샤이먼/함춘)’△‘부활의반석(라이스/임두순)’ 등 총 4두로 12월20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은 2019년1월 3일부터 2월 28일까지 9주간에 걸쳐 매주 목요일 저녁마다 경주가 펼쳐진다. 한 주간 6경주씩 총 54개의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12.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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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강원순, 이하 사감위)는 11월 26일 제120차 전체회의를 통해 ‘제3차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을 최종 심의, 의결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적용되는 제3차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은 예정보다 한 달가량 일찍 확정, 발표됐다. 경마를 포함한 사행산업 규제 기조는 그대로 유지하고, 사감위 기능 강화 등 내실만 다지는 정책에 집중해 실효성에 의문을 가지게 한다.제3차 종합계획은 ‘사행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통한 여가 문화 증진’이라는 비전을 근저로 △사행산업 건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12.0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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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마사회 문화공감센터(장외발매소) 신설 모집을 공고하자 장외발매소 설치 신청서를 낸 지자체별로 유치 찬반 논란으로 주민 갈등이 증폭되고, 가뜩이나 나쁜 경마 이미지가 더욱 나빠지고 있다. 또한 장외발매소에 만19세 미만 청소년의 출입과 고용을 전면 금지하는 청소년보호법 개정안이 11월 13일 법사위에서 의결됐고,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등 장외발매소의 설치 및 운영이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그동안 장외발매소를 기피 시설로 인식해 설치를 어렵게 하려고 주택이나 학교로부터 500m이내에는 설치할 수 없도록 하거나(현행법상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11.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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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산업의 중심에 있는 경마가 최근 10년간 입장객은 반토막 나고 매출은 보합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여전하나 각종 규제와 편견으로 주요 고객이 불법 경마로 이탈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매출 및 영업장 총량의 차별적 제한을 받고, 온라인 발매에 제동이 걸리는 등 ‘미운털이 박힌’ 대한민국 경마산업은 사행산업 전체 매출 점유비 2008년 기준 46.47%에서 2017년 35.91%까지 떨어졌다. 입장객 수는 호황을 누렸던 2010년 누적 인원 2181만2천 명에 달했으나 지속적으로 하락해 지난해는 1293만 명으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11.23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