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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강남 세텍(SETEC)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된 ‘2018 말산업박람회’는 비교적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기존의 관 주도 방식을 탈피해 민간 스스로가 대중에게 말산업을 홍보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집중하는 알짜배기 박람회로 향후 말산업 발전의 이정표를 제시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강남 세텍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의 이원 개최를 통해 장소적 제약성을 극복하고, 말산업의 다양한 콘텐츠를 엮어내 극단의 효율성도 배어냈다. 승마대회라든지 말 문화 공연이라든지 도심권 박람회장에서는 구현하기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11.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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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제3차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마지막 공청회가 열렸다. 이날 열린 공청회에 참석한 패널 가운데 시민단체를 대표해 나온 김규호 중독예방시민연대 대표는 불법 사행산업 근절을 위한 일환으로 제시되고 있는 합법 사행산업의 온라인 발매에 대해 적극 찬성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과거 매출총량제의 강력한 시행을 통해 기존 합법 사행산업의 근절을 소리쳤던 그가 이제는 합법 사행산업의 온라인 발매를 적극 찬성하는 것은 어떠한 이유일까. 부정적 편견에 갇혀 있던 무지몽매에서 깨어난 것일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11.1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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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는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서울 강남 세텍(SETEC)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5회 말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말산업의 중요 부문인 경마와 승마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펼쳐지는 행사여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말산업박람회는 한국마사회가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2년마다 1번씩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말산업박람회는 세텍과 렛츠런파크 서울로 이원화해 운영함으로써 산업·문화·교육을 융합하고 운영 내실을 강화할 계획이다. 세텍에서는 전시·판매·체험 행사, 국제심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11.1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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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행산업감독위원회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중장기 계획을 담은 ‘제3차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수립(안)’을 공개했다. 국내외 환경 변화에 따른 매출총량제 조정 및 불법사행산업 근절 제도 개선 등을 골자로 11월 14일 공청회를 통해 마지막 의견 수렴에 나서며 11월 말 위원회 전체 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한다. 사행산업 전문가들은 2009년 발표한 제1차 계획과 2014년 발표한 제2차 계획이 사행산업에 대한 강한 규제로 불법 도박 시장의 확대를 불렀고, 최신 정보통신기술이 사행산업에 접목되며 생기는 위험성을 사전에 견지하지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11.0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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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4일은 한국경마가 세계 만방에 한국경마의 존재감을 알린 국위 선양을 한 날로 역사에 기록된다. 유전자 정보 분석으로 우수한 경주마를 발굴하는 한국마사회 케이닉스 사업의 선두주자, ‘닉스고’가 전 세계 경마올림픽이라 불리는 제35회 브리더즈컵 경마대회 ‘Sentient Jet Juvenile’ 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2세 수말로 내년 3세가 되는 ‘닉스고’로서는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할 수 있는 전초전 경주였기에 더욱 값졌다. 켄터키더비, 프리크니스스테이크, 벨몬트스테이크로 이어지는 3관왕(트리플크라운) 대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11.0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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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파트Ⅰ 진입을 위한 한국 경마의 국제·세계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이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10월 21일부터 뉴질랜드에 한국 경마 실황 수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해 6월 경마 종주국 영국에 수출하는 성과에 이어 뉴질랜드 시장까지 진출하며 또다시 수출국을 추가하는 쾌거를 이룬 것. 수출 계약 파트너는 뉴질랜드 현지 경마 및 발매 총괄 기구인 뉴질랜드경주위원회(NZRB : New Zealand Racing Board)다. 지난 2017년 12월 말부터 양사의 수출 논의가 시작됐으며 약 11개월간 긴 협의 끝에 수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11.0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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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가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주장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실제 통계로도 시시각각 위기가 엄습해오고 있다. 10월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치)’에 따르면 3분기 우리 경제는 전분기 대비 0.6% 성장했다. 2분기와 같은 성장률이지만 내용적으론 더 나빠졌다. 반도체 특수로 수출의 성장 기여도가 커진 반면 내수 기여도는 마이너스 1.1%로 오히려 성장률을 깎아 먹었다. 설비투자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건설투자는 외환위기 이후 20년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다. 앞으로가 더 문제다. 국제통화기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10.2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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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산업은 1차 2차 3차 4차산업이 융복합되어야 완성되는 6차산업이다. 어느 한 군데서라도 문제가 생기면 일파만파로 그 파급이 번져나간다. 톱니바퀴처럼 정교하게 조화를 이뤄야하는 특징이 있다. 말산업은 지구상 120여 국가가 경마 혹은 승마를 하는 세계적인 산업이다. 세계와 당당하게 경쟁하는 방향으로 가야만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본 식민지 잔재가 그대로 남아 있는 한국마사회라는 이름과 조직을 버리고 가칭 ‘말산업진흥공단’으로 재탄생해야 한다. 경마 시행은 현행 한국마사회법을 경마법으로 전환하여 말산업진흥공단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10.1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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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는 10월13일과 14일 렛츠런파크 제주 일원에서 ‘제15회 제주마축제’를 개최했다. ‘말의 고장’ 제주의 말산업을 재조명하고, 국내 말산업을 홍보하는 ‘제15회 제주마축제’는 제주도민 뿐만아니라 국내외 관광객을 불러모으며 성황리 마무리됐다. 말(馬)을 소재로 한 각종 이벤트를 통해 말산업의 현재와 비전을 적극 홍보했으며, 국민에게 한층 다가간 축제의 장이었다. 사람은 나면 서울로 보내고 말은 나면 제주로 보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제주도는 말의 고장이다. 대한민국 대표적인 말 테마 축제인 제주마축제는 예상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10.1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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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의 해외종축사업인 케이닉스(K-Nicks)로 선발한 경주마 ‘닉스고’와 ‘미스터크로우’가 11월 3일(미국 현지 시각으로 2일) 켄터키주 처칠다운스경마장에서 시작하는 2018 브리더스컵(G1)에 출전한다. 특히 ‘닉스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케이닉스는 한국마사회가 지난 2015년 유전자 기술을 활용해 자체 개발한 우수 경주마 발굴 프로그램이다. ‘케이닉스’는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말의 DNA와 검증된 말의 DNA와 비교해 유전능력을 산출하고 선발에 이용한다. 유전자 기술을 활용해 씨암말이 가진 열성 유전자를 업그레이드할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10.1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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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사행산업은 업종별 규제 차이가 매우 심하다. 특히 참여 수단에서 차별화가 가장 두드러진다. 90년대 이전엔 경마가 독점적으로 시행됨으로써 경마가 호황기를 누렸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경륜 경정이 도입되고 복권과 체육진흥투표권(토토)이 생겼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생기면서 경마에 대한 집중적인 규제가 이뤄졌다. 불평등·불공정성이 심화되었다. 토토와 성격상 같은 경주류에 속한 경마·경륜·경정은 사감위 출범 이전부터 인터넷 발매를 해왔지만, 2008년 법제처가 유권 해석으로 법적 근거가 없다고 하면서 경마는 인터넷 발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10.1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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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는 9월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제19차 이사회’를 열고 대한승마협회, 빙상연맹, 보디빌딩협회 등 3개 단체의 관리단체 지정을 의결했다. 대한승마협회는 지난 6월 회장을 포함한 임원진이 사임한 이후 차기 회장 후보자를 내지 못해 대한체육회 정관 제12조 1항 2호 ‘60일 이상 회원단체장의 궐위 또는 사고’에 해당하게 됐다.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는 승마협회의 자생적 회생은 불가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번 관리단체 지정으로 인해 대한승마협회의 임원진은 모두 자동 해임됐으며, 협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10.0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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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 민주평화당 의원) 국정감사가 10월 10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따르면, 10일 농림축산식품부(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식품공무원교육원, 한국농수산대학, 국립종자원 포함)를 시작으로 29일 종합감사까지 19일간 국정감사가 열린다. 10월 12일은 전북 전주에서 농촌진흥청과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대상으로 감사가 진행되며 15일은 산림청 등, 16일은 농협중앙회 감사가 열린다. 19일 오전 10시 국회에서는 한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10.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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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정유라 사태로 말산업=적폐산업으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 현상을 어떻게 타파할 것인가. 우리나라의 현대적 말산업은 일제에 의해 식민지 통치의 수단으로 접목되었다. 일제는 1919년 3.1독립만세 이후 식민지 통치정책을 강압정책에서 우민화정책으로 바꾼다. 1922년 한강철교 아래 백사장에 새끼줄을 쳐놓고 말들의 달리기 시합을 한 것이 한국경마의 태동이다. 조선 백성들을 우민화시키기 위해서 경마를 도입한 것이다. 그러다보니 경마와 말산업에 대한 인식이 나쁠 수밖에 없었다. 해방은 되었으나 ‘조선마사회’라는 이름을 ‘한국마사회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9.2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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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3일 오전 11시경 경기 과천시 한국마사회 위니월드(현 포니랜드) 내에서 이 시설 관리를 담당하던 이모 부장이 “회사에 환멸을 느낀다”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채 목매 자살했다. 이모 부장은 현명관 전 회장이 추진했던 체험형 테마파크, 위니월드의 관리담당이었다. 위니월드가 개장 때부터 업체 선정 비위, 사업비용 부풀리기, 임금 체불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지고 국정감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문제가 드러나자 이양호 전 회장이 부임한 후 2017년 2월 테마파크관리담당을 맡았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모 부장은 위니월드 선정 과정에 개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9.1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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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와 세계 강자 15두가 출전해 자웅을 겨룬 제3회 코리아컵(GⅠ) 경마대회는 일본 대표 디펜딩챔피언 ‘런던타운’(일본, 5세, 수, 마키타 조교사, 토루마키우라 마주)이 2년 연속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런던타운’의 경주력은 막강했고, 압도적이었다. 경주 초반 우승 유력 후보는 ‘런던타운’과 한국대표 ‘청담도끼’로 압축됐다. 공교롭게도 우승 후보 2두가 모두 선행마라는 점이 관심으로 꼽혔다. 경주 초반 선행은 ‘청담도끼’가 주도했으나 ‘런던타운’은 개의치 않고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했다. 선입 전개를 펼친 ‘런던타운’은 3C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9.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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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국가 대항전, 제3회 코리아컵이 9월 9일 오후 4시 55분,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9경주로 열린다. 총상금 10억을 놓고 1,800m 장거리 경주로 펼쳐지며 지난해 우승국 일본을 비롯해 영국, 아일랜드,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경주마 각 한 두씩 그리고 우리 국가대표마 10두 총 15두가 결전을 펼친다. 일본은 디펜딩챔피언 ‘런던타운(London Town)’을 올해도 출전시켰다. 그 외 출전하는 외국 말은 아일랜드의 ‘리븐라이트(Riven Light)’, 영국의 ‘포레스트레인저(Forest Ranger)’, 싱가포르의 ‘막시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9.0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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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산업 생산·육성 기반의 잣대가 되는 경매 지표가 우울하다. 2018년 하반기 첫 경매에서 2005년 이래 13년 만에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가 주관한 2018년 9월 국산마 경매가 4일 제주 조천읍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열렸다. 2세마와 0세마 총 93두를 대상으로 열린 이번 경매에서 낙찰 두수는 22두, 낙찰율은 23.6%를 기록했다. 최고가는 6,500만 원으로 ‘메니피’와 ‘러브메도우’의 2016년 5월생 자마(암)가 기록했다. 부경의 김광원 마주가 낙찰받았다. 2세마는 한국마사회 측이 상장한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9.0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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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회를 맞이하는 국제 경마대회, 코리아컵이 9월 9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다. 영국의 ‘포레스트레인저’(국제레이팅 111), 일본 ‘모아닌’(111), 아일랜드 ‘리븐라이트’(110), 미국 ‘츄블리셔스’(105), 프랑스 ‘킹말피’(102) 등 전 세계 9개 경마 선진국이 참가하는 가운데 총 상금 17억 원(코리아컵 10억원, 스프린트 7억 원)을 놓고 각축을 벌인다. 세계 경마, 말산업 시장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는 영국과 미국이 국내 무대에 처음으로 동시 출전하며 그 결과에도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경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8.3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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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 승마공원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승마 종합마술 경기에 출전한 한국승마 대표팀(송상욱·김성수·김석·홍원재)은 단체전 참가팀 8개국 중 6위를 기록했다. 2014년 인천대회 당시 종합마술 개인전·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던 한국승마는 4년 만에 챔피언 자리를 다시 일본에게 내주고 말았다. 동메달도 얻지 못한 채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기대를 모았던 송상욱 선수(소노펠리체 승마단)는 감점 34점으로 개인전 8위를 차지해 아쉬움을 남겨야만 했다. 지난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8.08.30 1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