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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산업을 주 규제대상으로 하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의 규제종합계획(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이 결국 확정 발표되면서 마필산업 전반에 시시각각 위기가 닥쳐오고 있다. 국무총리 소속 사감위는 사행산업 순매출액 비중을 오는 2013년까지 연차적으로 국내총생산(GDP)의 0.58% 수준으로 감축 등을 골자로 한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 확정안을 18일 발표했다.사감위는 이날 매출총량제를 도입, 국내 GDP 대비 사행산업 순매출액 비중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등을 고려한 0.58% 수준으로 낮추되 종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08.11.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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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대통령배 경마대회의 날이 밝았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대통령배는 이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경마대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총상금 5억원을 놓고 격돌하는 준족들의 질풍노도와 같은 질주는 위기의 터널을 빠져나가기 위한 한국경마의 몸부림이기도 하다. 한국경마의 미래를 짊어지고 달릴 경주마들의 힘찬 질주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올해까지 5회의 대회를 치르는 동안 한국경마는 대내외적으로 험난한 가시밭길을 뚫고 나름대로의 발전을 해나가고 있다. 경마시행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경주마생산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경주편성의 축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08.11.1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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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간다’(2위내 입상한다) ‘안간다’(2위내 입상하지 못한다)는 소스경마와 각종 찌라시 예상에 의한 번호찍기 마권구입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 서울경마공원의 관람대는 물론이고 전국 각 지점에서는 경마팬들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소스(정보)를 파악하거나 종합지와 찌라시에 의한 단순한 예상마번에 의존해 마권을 구입하는 풍조가 만연하고 있다. 경마를 단순한 도박으로 유도하는 편법종합지들도 근절이 되지 않고 있다. 아시다시피 경마는 다른 도박과는 달리 본인이 철저하게 연구하고 공부하지 않으면 승리하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다.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08.11.1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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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산업은 여타의 사행산업과 완전히 다르다. 다른 산업들은 도박이지만 경마산업은 도박이 아니기 때문이다. 필자는 경마는 말(馬)이라는 동물의 능력을 70%, 선수(기수)의 능력을 30%로 전제하여 우승예상마를 추리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도박이 될 수 없다는 주장을 누누이 강조해왔다. 사행(射倖)이라는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자. 국어사전에는 사행(射倖)을 ‘요행(僥倖)을 노림’으로 풀이한다. 그런데 경마에는 요행이 존재하기 힘들다. 경마는 경주마의 능력을 70%, 기수 즉 선수의 기승술을 30%로 전제하여 각종 정보와 자료를 취합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08.11.0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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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평소 `경마는 도박이 아니다`라는 논리를 끊임없이 펼쳐왔다. 이 논리는 기본적으로 사전적 풀이에서 출발하며 사전의 풀이에 따라 경마는 도박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해왔다.사행(射倖)이라는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자. 국어사전에는 사행(射倖)을 ‘요행(僥倖)을 노림’으로 풀이한다. 그런데 경마에는 요행이 존재하기 힘들다. 경마는 경주마의 능력을 70%, 기수 즉 선수의 기승술을 30%로 전제하여 각종 정보와 자료를 취합해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추리를 해야만 답을 얻어 낼 수 있다. 경주마의 능력을 평가할 때 어떤 아비마와 어미마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08.11.0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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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지사 김문수)의 마필산업 사랑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마필산업에 커다란 힘이 되고 있다. 경기도는 86년 경마사상 최초로 경마상금 전액은 물론이고 경마팬을 위한 경품까지 일체를 지원하는 경기도지사배를 개최한다. 경기도는 오늘 제9경주로 개최되는 ‘제2회 경기도지사배 특별경주’에 2억원의 경주상금과 특별경주 시행을 위한 행사 추진비로 5천만원을 마사회에 지원했다.그동안 언론사 명칭을 딴 경마대회와 몇몇 스폰서 경주가 열리긴 했지만, 대부분 이름뿐인 스폰서 경주로 해당 언론사나 단체 등에선 트로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08.11.0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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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각으로 10월25일(토)과 26일(일) 2일간 미국LA 근교 산타아니타 파크에서는 제25회 브리더즈컵 챔피언쉽 시리즈가 열렸다. 지난 해 부터 경주수를 대폭 늘리며 명실공히 “세계최고의 경마축제”로 자리매김한 브리더즈컵 시리즈는 올해 신설된 ‘마라톤’ 경주등 3개 경주를 추가로 편성, 이틀간 총 14개의 경주를 펼쳤다. 대회에 걸린 총상금도 2,550만달러(한화 약360억원)였다. 우리나라 1년 총 경마상금의 3분의1이 넘는 돈을 단 2일의 경주에 쏟아 부었다.성별, 연령별, 거리별, 주로(잔디/모래)별로 펼쳐지는 시리즈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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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영
2008.11.0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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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마의 생산-육성-경주투입-생산으로 이어지는 경마산업의 본질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경주상금에만 의존하는 우리나라의 경마산업 수익구조를 깨트려나가야 한다. 즉 코리안더비나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는 경주마는 상금보다도 경주마의 몸값이 훨씬 더 높아지는 구조가 자연스럽게 형성돼야 한다. 단지 경주마를 상금을 벌기 위한 도구로만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경마산업 시스템을 개선하지 않으면 한국경마 선진화의 길은 점점 더 멀어지게 된다.우리나라의 경마산업 구조를 살펴보면 마주들은 경주상금 이외에 별다른 부가수입이 없는 실정이다. 마주 수자도 극히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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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영
2008.10.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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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경주마로서 과천벌을 호령했던 ‘다함께’가 씨수말로서 활동한지 약 4년만에 지난 9월27일 아쉽게도 산통으로 생을 마감했다. ‘다함께’의 자마 중 총6두의 경주마가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이들은 5승 2위 5회를 기록하며 First Crop Sires중 ‘다함께’의 위상을 크게 높였으나 부마가 폐사해 더욱더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다함께’의 자마중에는 서울 4군 소속의 ‘최상봉’을 필두로 부산의 ‘스카이스타’, ‘한뫼’, ‘비바캐논’ 등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2004년10월18일(토) 경주마로서는 최초로 천마급으로 은퇴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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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영
2008.10.2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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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국정감사장에서 있었던 이계진 의원의 `배부른 돼지` 망언이 알려지자 마필산업 종사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마사회 직원은 "돼지보다도 못한 수준의 발언"이라며 "아나운서 출신이 최소 예의의 용어조차 구사하지 못하는 것은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힐난했다. 이계진 의원은 지난 회기 국회에서도 각종 경마규제법안을 발의하는 등 마필산업에 대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피력하고 있다. 특히 원주장외발매소 개설을 앞두고 이를 저지하는데 앞장섰던 인물이다. 경마의 본질에 대해서는 그 진실을 알려고 하지도 않고 부정적인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08.10.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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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한국마사회 국정감사에서 이계진 의원(한나라당)이 마사회노조에 대해 `배부른 돼지`라고 표현해 마필산업 종사자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또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종합계획안이 이미 부실과 오류투성이라는 것이 밝혀졌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인용해 마사회 질타에 나서면서 마필산업전체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으로 일관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이계진 의원은 지난 14일(화) 오전 11시부터 한국마사회 회의실에서 실시된 2008년 한국마사회 국정감사에서 “김정구 마사회 노조위원장을 참고인으로 요청했으나 출석하지 않았다"고 포문을 연뒤 "국민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08.10.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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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한국마사회에 대한 국정감사가 10월14일에 열린다. 해마다 국정감사 때면 경마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국회의원들의 바보 같은 질문들이 쏟아지곤 했었다. 경마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국회의원들은 시민단체의 일방적인 주장이나 잘못된 언론보도, 지역주민들의 표의식 등으로 이치에 맞지 않는 질책을 하기도 했다. 이제는 이런 행태는 없어져야 한다.올해 한국마사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국마사회가 해야할 가장 중요한 사안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에서 경마를 제외시키도록 국회의원들을 설득하는 일이다. 지난 2006년 여름 우리나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08.10.1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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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는 올해 처음으로 국제경마 주간을 신설하여 미국 아일랜드 말레이시아 싱가폴 호주 마카오 등과 활발한 교류경마를 펼쳤다. 각국을 대표하는 기수들도 대거 참여하여 모처럼 서울경마공원 부산경마공원 다같이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했다. 경마팬과 매출액도 다같이 늘어나 경마고원이 시민들의 박진감 넘치는 휴식공간 임을 확실하게 입증시켰다.한국경마의 역사가 어언 86년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짧지 않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그동안 우리는 ‘우물안 개구리’식의 경마만을 시행해왔다. 해방 전후에는 경마가 잠시 중단된 적도 있었으며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08.10.1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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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서슬퍼런 경마죽이기 규제가 진행되면서 더 이상 장외발매소를 설치할 수 없는 상황에 있다. 그런데다가 100배 이상의 배당금에 대해서는 지급조서를 작성하고 실명으로 환급금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사설경마는 더욱 횡행하고 있으며 이제 ID카드까지 발급하겠다고 하니 경마산업 자체가 몰락하는 위기로 치닫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농림부와 한국마사회는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를 때까지 무얼하고 있었는지 한심하다. 국가적으로 또는 사회적으로 경마가 존재하는 것이 좋은가 아니면 아예 없애는 것이 좋은가 심각하게 고민해야할 상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08.10.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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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본격적으로 지방자치제를 실시한지 10여년이 되고 있다. 그동안 지방자치단체들은 ‘풀뿌리민주주의’의 표상으로 끊임없이 발전을 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의 권익을 위해 노력하면서 이제는 지자체 자체가 하나의 기업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 각 지자체마다는 스스로의 경제발전정책을 마련하고 실천하느라 여념이 없다.이런 상황을 고려하여 지자체에게 마주 문호를 개방하면 어떨까. 이미 농수산식품부가 다양한 마필산업 육성정책을 구사하면서 많은 지자체들이 말산업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지자체에게 마주 문호를 개방한다면 마필산업에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08.10.0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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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마주인건 부산마주이건 손해를 보는 마주들이 속출하면서 매년 50여명의 마주들이 스스로 마주지위를 포기하고 있다. 선진경마국에서는 부와 명예의 상징으로 대우를 받는 마주들이 한국에서는 왜 이럴까. 그 이유는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겠지만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역시 경제적인 손실이 아닐까 싶다. 아무리 마주라는 지위가 명예를 우선시하는 신분이라 하더라도 경제적으로 손실이 생긴다면 매력을 잃게 되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선진경마국 특히 미국과 같은 나라에서는 경주마만 소유하면 재산의 정도나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마주가 될 수 있다.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08.09.2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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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3선을 지낸 김광원(金光元) 전 의원이 제32대 한국마사회 회장에 취임하면서 위기에 처한 경마산업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경마산업 종사자는 물론이고 축산농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9일(금) 오후 5시 경기도 과천시 한국마사회 본관 대강당에서 제32대 김광원 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지난 4월20일 첫 공모제를 통해 31대 한국마사회장에 취임했던 이우재 회장의 임기가 끝났지만, 정부의 공기업 수장 인사가 지지부진 하면서 신임 마사회장의 취임이 계속 미뤄져 왔었다.정부는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12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08.09.2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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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실 산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가 공청회를 통해 근거자료의 오류와 부실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권고안 확정을 강행할 것으로 알려져 경마산업 종사자들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사감위에 따르면 공청회 개최 후 9월7일(일) 사감위 회의실에서 사행산업 전문가, 업계 관계자, 민간위원, 농림수산식품부 및 문화체육관광부 실·국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공청회 당시 사행산업 기업 등의 반발이 컸던 도박 유병률 및 총량제에 대해 토의를 벌였고, 9월11일(목)에는 사감위 전체회의를 열어 사행산업 건전발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08.09.2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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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의 생명은 공정성에 있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발전해간다. 특히 경마는 서러브레드(Throughbred)라는 단일 혈통의 경주마로 세계가 동시에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어떤 업종보다도 글로벌 성격이 강하다. 그래서 경마를 시행하는 나라라면 세계와의 경쟁을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경마에 대한 세계의 경쟁은 어느 나라가 더 질좋은 경주마를 많이 확보하느냐로 모아진다. 그러니까 한번 교배료가 수억원을 상회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마필의 몸값이 수백 억 원까지 생기기도 하는 것이다. 그래서 흔히 경마산업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08.09.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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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김성진)는 ‘바다이야기’라는 사행성 게임물로 인해 사회문제로 이슈화되면서 이에 대한 부작용과 폐해를 최소화하고 예방하자는 차원에서 설치 근거법이 국회에서 제정되어 국무총리 산하로 설치하게 됐다.당시 마필·경마산업계는 경마는 다른 사행산업과는 엄연히 다른 특징이 있음을 알리고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에서 경마를 제외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지만, 경마산업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추지 못한 국회의원들로 인해 결국 마녀사냥 몰이에 밀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규제에 맞닥뜨리게 됐다.하지만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08.09.07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