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사)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김창만)는 10월 29일 아침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주도 조천읍에 있는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제주 내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10월 국내산마 경매를 시행한다.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는 10월 1세 국내산마 경매를 시행한다. 7월 제주 경매에서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낙찰률, 평균낙찰률, 최고가, 총낙찰액 등이 증가해 좋은 결과를 보였으며 올해 3월과 5월 경매와 비교해보면 평균낙찰가와 최고가는 증가 추세이고 총낙찰액과 낙찰률은 최근 경매보다 소폭 하락했다.이번 10월
지금까지 12회를 맞았던 유튜브 방송 이 소중한 여러분들의 의견을 받아 오늘부로 으로 이름을 변경, 여러분들 찾아 뵙습니다. 매일 쓰는 칼럼의 제목과 겹치는 관계로 새로운 이름을 공모하여 선정된 ,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관심, 애청 바라며 오늘 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1. 미국에서 제작해 이탈리아에서 공연된 오페라 2. 한국 데뷔 10주년을 맞아 독창회 대신 자신이 가르치는 상명대학교 성악과 박사과정 중국 유학생들과 함께 한국 가곡의 세계화를 위한 무대를 마련한
병신춤 윤 한 로나뒹굴 듯 추랴고꾸라질 듯 추랴궁구를 듯 추랴팽개칠 듯 추랴피 토하듯 추랴배 가를 듯 추랴기막힌 듯 추랴막돼먹은 듯 추랴새 쫓듯 추랴밭 매듯 추랴절구질하듯 추랴나무하듯 추랴똥장군 지듯 추랴용두질하듯 추랴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듯 추랴멍석말이 둘둘 말리듯 추랴접시물에 코나 박고칵, 죽어 버릴라 추랴먹고 자고 싸고울고 웃고 굶고절룩이고 기고 잘리고 떨어지고뜯기고 채이고 뽑히고꺾이고 터지고 깔리고맞고 잃고 뺏기고 깨지고들이 몽땅 춤이랑게아, 깨춤 절로 나듯 추랴바가지 얼굴, 밴댕이 배창새부지깽이 고무래 팔다리 훠이 훠이이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는 렛츠런파크 서울 실내마장에서 10월 26일과 27일 2일간 말 문화 공연 ‘레클리스 1953’을 개최한다.‘레클리스 1953’은 6.25 한국전쟁에서 활약한 경주마 출신 군마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말 공연이다. ‘레클리스’는 경마장이 서울 신설동에 있던 시절 ‘아침해’라는 이름의 경주마로 활동하다, 6.25 한국 전쟁 발발에 따라 미군에 의해 차출되어 탄약과 포탄을 나르는 임무에 투입되었다.특히 1953년 일명 ‘네바다 전투’에서 보급 기지와 최전방 고지를 386회나 왕복했다는 기록이 있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질병을 예방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가축과 축사 관리 요령을 제시했다.일교차가 10℃ 이상 나면 가축은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고 바이러스와 세균 등에 감염되기 쉬워 환절기 가축과 축사 관리가 필요하다.소는 무더위로 줄었던 사료 섭취량이 늘어나는 시기이므로 사료를 넉넉하게 주고 깨끗한 물을 충분히 마실 수 있도록 하며 축사는 최소 1주일에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소독해 외부 해충을 퇴치하고 사료통도 청결하게 관리한다.송아지는 초유를 충분히 먹여 면
내 또래의 고만고만한 아이들은 길가에 나와 똥을 누면서 자랐다. 늘 굶주리는 동네 개들은 아이들 똥으로 속살이 토실토실 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도 부지런해야 더운 똥을 먹는다는 속담이 있듯이, 아이들이 국도변에 나와 앉아 똥을 누고 있노라면 부지런한 개들이 슬그머니 다가와 아이들이 누는 싱싱한 똥 냄새를 음미하는 것이었다. 똥을 다 누고 나면, 좀 큰 아이들은 들고 나온 신문지 같은 것을 찢어 스스로 밑을 닦지만, 아주 어린 아이들은 노래하듯 멜로디를 실어 제 엄마를 불러댔다. - 엄마, 나 똥 다 눴어. 밑 닦아 줘. 엄마
류현진, 열흘 쉬면 나아질까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 투수가 ‘국민투수’에서 ‘국민짜증’으로 바뀌기 직전이다.류현진이 지난 8월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동안 5안타 무실점으로 12승(9대3승)을 기록 한 후 한 달 동안 승리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8월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전 이후 4경기 연속 한번도 6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 당했다.류현진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뉴욕 양키즈(8월2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8월30일) 전까지는 홈런 3개를 얻어맞는 등 자신이 얻어맞는 바람에 강판을 당해 할
[타슈켄트=최희영 기자] 돌아갈 땐 여름 한복판이었다. 한 달 만에 다시 오니 계절이 바뀌었다. 타슈켄트국제공항에 내리는 순간 가을이 완연했다. 이제 이 곳은 목화 따는 절기가 시작된다. 지난 여름, 20여일쯤 타슈켄트에 머물 땐 비가 간절했다. 너무 더워서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비가 내리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시간이다. 목화와 비는 그만큼 절대적 상극이다.안희성 코피아(KOPIA) 우즈베키스탄 센터장. 지난 2014년 타슈켄트에 부임해 5년째 ‘농업 외교관’으로 활동 중인 그의 소망 역시 똑같다. 목화 수입은 아직 이 나라 살림의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9월 8일 코리아 스프린트와 코리아컵이 열렸다.제8경주로 열린 코리아컵은 11마리의 말이 출전해 문세영 기수가 기승한 렛츠런파크 서울 말 ‘문학치프’와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 2등 또한 임기원 기수가 기승한 렛츠런파크 서울 말 ‘청담도끼’가 차지했고 3등은 영국에서 온 ‘앰배서도리얼’이 차지했다.‘문학치프’는 2등과는 2와½ 차이로 4회째 열린 코리아컵 경주에서 한국 최초로 당당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대회가 열린 지 4회 만에 코리아컵과 스프린트에서
아점* 윤 한 로1오늘도 들꽃5단 눔꽁수에 속아반 집 깨졌다반 집 깨지는 날은내 영혼진종일맛이 간다해는 똥구멍에 떴건만아점부터2빌어먹을, 이야말로 큰 가난 별 고통 겪지 않은나라는 놈에 말로려니3영조 때 그림쟁이 최북이는, 그깟 눈 한 짝 필요 없소 푹 찔러 멀게 하곤 미천하기 이를 데 없어라 깨끗하기 이를 데 없어라, 개눈알 박았다똥구멍이 찢어져라 궁핍했건만 그나마도자기 배에 얼마나 기름이 끼었다고 생각했으면 * 아침 겸 점심으로 먹는 밥을 일컫는 신조어. 시작 메모영조 때 기인 화가 최칠칠 최북, 그 최북으로 시를 쓴 적 있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방어율에 관한 전설적인 기록 행진을 하고 있다.8월 14일 현재 방어율이 1.45로 2위권 선수들의 방어율이 2점대에 머물고 있어서 비교불가다(2위 애틀랜타 마이크 소로카 2.32, 3위 워싱턴 맥스 슈어저 2.41).류현진은 부상만 없다면 앞으로 많으면 8게임 적으면, 7게임 정도 더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이 지금 같은 뛰어난 방어율을 유지하려면 7~8번의 등판에서 한 경기 7이닝 기준으로 1점을 허용하면 평균을 유지하고, 2점을 내주면 높아진다. 그러니까 방어율이 낮은 만큼 경기를 치를수록 부담
담백하다. 좋지 아니한가. 정녕이든 너무든 아주든 부사가 생략돼 과장이 느껴지지 않는다. 좋지 아니한가. 목적 없는 여행기는 지루하다. 목적이 추상적이면 더욱이 지루하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내려놓기, 낯선 삶의 동경 따위는 감흥이 없다. 그렇지 아니한가.『트리술리의 물소리』는 나까네 무아, 석청을 찾아 떠나는 네팔기행이다. 목적이 절로 웃기되, 아무튼 구체적이다. 좋지 아니한가. 12월이고, 일본은 하시모토 류타로가 총리로 있던 시절이다. 아베가 지랄하는 시절은 아닐 때다. 이 땅은 그럭저럭 조용하던 때다. 김 씨, 박 씨,
류현진 선수가 8월 12일 새벽 5시 10분 다저스 홈구장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7이닝 동안 5안타(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팀이 8대0으로 앞선 8회부터 마운드를 내려왔고, 팀은 9대3으로 이겨서 승리투수가 되었다.류현진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무실점 승리로 사이영상의 척도가 되는 방어율이 1.53에서 1.45로 좋아졌다. 2위권 선수들의 방어율이 2점대 중반인 점을 감안하면 난공불락이 되어가고 있다. 이제 12승(2패)을 달성함으로서 내셔널리그에서 다승부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음은 물론,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가 8일 오전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신규 간부직 승진 및 보임자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이날 수여식에서는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이 직접 수여자로 나섰으며, 최원일 신임 건전화본부장을 비롯한 각 본부장과 상임감사가 참석했다. 김낙순 회장은 임명장 수여 시마다 간부직 직원들에게 덕담을 건네며, 각자 맡은 바 소임을 잘 수행하기를 요청했다.특히, 이날 수여식에서는 여성 직원의 간부 승진 인사가 눈에 띄었다. 이성희 회계부장과 최현주 승마진흥부장 등 2인이 새롭게 간부직에 임명돼 조직 문화가 변해가는
피케 순례의 마지막 날, 마침내 지리의 시장통에 들어섰을 때였다. 늦은 오후의 햇살을 받으며 마주 오는 사람들 속에서 '안녕하십니까'하며 반갑게 나서는 사람이 있었다. 지리 시장통 초입에서 여인숙 겸 식당인 체르둥 롯지를 운영하는 비제이 지렐(30 대 초반)씨였다. 지난 봄 순례의 마지막 밤을 그의 롯지에서 묵었을 뿐인데 첫눈에 서로를 알아보았다. 지렐(Jirel)이라는 성이 말해 주듯이 그는 지리의 토박이이며, 지리를 거쳐 간 수많은 트랙커들 사이에서 잔뼈가 굵었기에 여러 나라의 인사말을 구사할 줄 알았다. 그는 나에게 영어 불어
[타슈켄트=최희영 기자] 강사는 ‘소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학생들은 ‘소풍’의 중요성으로 이해했다. ‘영감(靈感)’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랬더니 잠시 뒤 ‘영감’ 배역을 맡은 남학생이 엄지척을 내세워 빵 터졌다. 이런 사례는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소통이 문제였다. 강사가 우리말로 강의하면 한국어를 제법 하는 조장이 이 나라 말로 통역한다. 그러다보니 가끔씩 희한한 해프닝이 펼쳐진다. 하지만 이조차 즐겁다. 현장에서는 매일 웃음이 터진다. 웃다 보니 어느덧 2주를 넘기고 이제 마지막 한 주만 남게 됐다.“이 친구들,
100대1이야.일차 서류면접을 통과하고 이차 구두 면접장에서 누군가 속삭였다. 면접번호표를 가슴에 달고 청년 오포는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강한 인상을 주려고 눈썹에 힘을 주고 목소리를 가다듬기 위해 헛기침을 하였다. 식은땀이 등줄기를 타고 흘렀다. 지긋지긋한 이 구직전선에서 하루빨리 탈출해야 했다. 취직되면 쪼들린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을 터였다. 뒷바라지하느라 등골이 빠진 그의 아버지는 허리병으로 드러누워 있다.자식이 서울 소재 대학에 다닌다고 자랑을 일삼던 어머니는 아파트 청소부였다. 오포는 살아남기 위해서 일을 해
청명한 아침이어서 피케가 잘 보였다. 잘 하면 오늘이 이번 순례에서 마지막으로 피케를 바라보는 날이라 생각하니 피케의 자태가 새삼스러웠다. 피케 정상을 시계의 중심에 놨을 때 우리의 현 위치는 7시 방향이었다. 3주 전에 우리는 8시 방향인 지리에서 피케로 접근하여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크게 돌아 이제 지리로 빠져나가는 것이다.3주전, 우리는 순례를 시작하면서 배에 왕짜王字가 새겨질 때까지 걷기로 했었다. 그리고 그렇게 되는 데는 한 달이면 족하다고 나는 장담했었다. 한 달 내리 걸으면 배에 왕짜가 새겨진다는 이야기는 결코 터무니
어느 고등학교에 여성학을 강의하러 간적이 있다. 아이들은 왜 여자들이 군대에 가지 않느냐? 여자들에게 오히려 차별을 당한다고 반발을 했고, 심지어 내 앞에서 잠을 자는 아이도 있었다. 돌아오며 진이 다 빠져버렸다. 여학생들은 학교 미투까지 하며 인권에 대해서 배우고 있는데, 남학생들의 반발은 어찌할까? 2016년 미국 전국 시 경연대회에서 14살의 소년이 최고상을 받았다. 시의 제목은 “ 백인 소년의 특권 (White privilege)” 미국 전역에서 그 소년에게 주목했다. 어색하고 떨리는 목소리로 어린 소년은 사람들 앞에서 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