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키 기수
〈에이키 기수 프로필〉
소 속 조 : 프리기수
생년월일 : 1975/09/29 (33세)
데뷔일자 : 2008/09/26
기승중량 : 53Kg
통산전적 : 99전(11/3/5/8/10) 승률 : 11.1 % 복승률 : 14.1 %
최근 1년 : 99전(11/3/5/8/10) 승률 : 11.1 % 복승률 : 14.1 %


- KRA컵 마일 경마대회 우승을 축하한다. 우승 소감과 우승 후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은 무엇인가?
▲ 우승까지는 예감을 못 했었는데 큰 경주에서 우승을 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우승을 하고 나서 너무 기뻐서 정신이 없었지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19조 조교사님과 고생을 한 마방 식구들이 떠올랐고, 믿어주고 고생한 만큼 성적이 나와서 보답을 해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 5월에 있을 삼관경주 두 번째 관문인 서울경주에 참가할 예정인가?
▲ 19조 조교사님과 같이 올라가기로 예약이 되어 있다. 서울에 가서도 부산 경주마의 위상을 높이고 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외국인 기수로서 가장 상금이 높은 경마대회 우승이다. 일본에서 이런 큰 경주에 우승한 적이 있는가?
▲ 지금은 없어진 대회지만 아랍계열 마필들의 경주에서 우승을 한 적이 있는데 GI급 경주였다.

- ‘상승일로’가 암말이기 때문에 수말과의 경쟁에서 다소 밀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우승을 차지했다. ‘상승일로’에 대해서 평가를 해 본다면?
▲ 조금만 방심을 해도 조교자를 떨어뜨리려 하는 대단한 근성을 가진 마필로 수말에 뒤지지 않는 근성을 가진 마필이다.

- 최근 성적이 급상승하고 있는데 원인이 있다면?
▲ 주변의 도움이 있었기에 지금의 성적이 나왔다고 생각하고 그동안 일본보다 날씨가 추워서 적응을 못했던 부분도 있었는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성적이 상승되는 것 같다.

- 한번 계약 연장을 한 것으로 안다. 앞으로 한국에서 계약이 얼마나 남았는지?
▲ 7월 31일까지 계약이 되어있고 이후 일본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 한국에선 프리기수로 활동하고 있는데, 일본으로 돌아가서는 활동방향은 어떻게 될 것인가?
▲ 일본에서는 한국처럼 프리기수로 활동을 할 수 없고 소속조 기수로 기승을 하게 되겠지만 한국에서 경험한 프리기수 활동을 잘 접목시키고 활용을 하여 일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

- 이제 한국경마에 적응한 것 같고,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것도 같다. 현재 느낌은 어떠한가?
▲ 처음에는 일본인이라 말도 안통하고 그러다 보니 대면이 서먹했었는데 이제 어느 정도 적응이 되어서 낯가림도 없어지고 지금은 즐겁게 지내고 있다.

- 한국에 와서 꽤 오랜 시간을 지내고 있는데 일본이나 고향 생각은 안 나는지?
▲ 왜 생각이 안 나겠는가. 지금은 아는 사람도 있고 적응이 되어서 괜찮지만 처음 한달간은 매우 힘들었다.

- 그동안 기승했던 마필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마필이 있다면?
▲ ‘상승일로’는 영원히 잊지 못할 마필이 되었고, 그 외에 첫 승을 기록한 ‘가을비’, 1군에서 첫 승을 한 ‘한강제일’, 그리고 훈련하기가 힘들어 다른 기수들이 기피했었던 ‘실버킹’이 나와는 호흡이 잘 맞는 마필이라 기억에 남는 마필들이다.

- 경마대회 우승이 당연히 가장 좋은 기억이 되겠지만 이외에 한국에서 생활을 하면서 기억에 남을 만한 일은 없는가?
▲ 한국 음식은 맵다. 그리고 한국 사람들은 일본사람과 달리 정이 많고 솔직하고 확실한 것이 일본사람과 다른 것 같고, 여러 가지 즐거운 일들이 많이 있어 일일이 얘기는 못하겠지만 일본에 돌아가서도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은 일들이 많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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