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근 기수, 정경목 부산팀장
〈김경근 기수 프로필〉
소 속 조 : 9조(양귀선)
생년월일 : 1981/04/28 (28세)
데뷔일자 : 2005/05/04
기승중량 : 49Kg (신장 160cm)
통산전적 : 556전(23/39/45/49/40) 승률 : 4.1 % 복승률 : 11.2 %
최근 1년 : 141전(6/6/11/6/17) 승률 : 4.3 % 복승률 : 8.5 %


- 가족 관계는?
▲ 부모님과 2남 1녀중 막내이다.

- 고향과 출신 학교?
▲ 고향은 경기도 이천이고 구미전자공고를 졸업했다.

- 기수가 된 동기는?
▲ 중학교 때 육상부였는데 키가 작아서 불리한 부분이 많아 그만 두게 되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아버님이 신문 광고를 보고 체격이 맞는 것 같다고 하여 21기로 지원하여 24기로 졸업을 했다.

- 살아가면서 꼭 지켜야할 원칙이나 좌우명이 있다면?
▲ 아직 뚜렷하게 생각해본 적은 없으나 ‘정직하게 살자’ 라는 신조는 가지고 있다. 내 자신이 조금 못 되더라도 남을 밟고 일어서는 일은 하기 싫다. 그렇다고 남에게 비굴하게 보이고 싶지도 않고 나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옳은 길이라 생각하고 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경주와 경주마가 있다면?
▲ 모의경주 때 첫 승을 한 말인데 ‘개세지재’ 라는 마필이다. 첫 승이 그 당시 1400m 신기록을 세우게 되었고 처음으로 좋은 말에 기승을 하다 보니 날아가는 기분이었다. 이후 이런 기분을 잊지 말자고 생각하게 되었고, 지금도 그때의 기분을 생각하고 유지하며 경주를 하려고 한다.

- 최근 기승한 마필 중 가장 호흡이 잘 맞는 마필이 `선데이펀치` 인데 이유가 있는지?
▲ 원래 기본능력을 가지고 있는 마필이다. 그동안 악벽이 있어 성적이 부진했었는데 내가 맞게 되면서 악벽을 고치려 많은 시간 노력했고 서서히 악벽이 고쳐지면서 성적이 나오게 된 것 같다. 이제는 마필의 특성이 어느 정도 파악이 되어서 나하고는 좋은 성적이 나오게 되는 것 같다.

- 복색에 담긴 의미가 있는가?
▲ 그다지 큰 의미를 두고 생각하지 않았고 강한 이미지를 생각하면서 만들었다.

- 취미는 무엇인가?
▲ ‘여행’ 과 ‘드라이브’를 좋아한다. 지금은 자주 다니지 못하고 있지만 과거에는 여행을 무척 많이 했었다.

- 어떠한 스타일의 마필이 기승하기 편하고 좋은지?
▲ 추입이 편한 느낌을 준다. 상대마를 보고 경주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고 그리고 이겼을 때 그 짜릿함이 무척 좋다.

- 기수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점이나 힘든 시절이 있었는지?
▲ 첫 번째는 체중감량에 대한 어려움이다. 50kg 마필에 기승하려면 하루를 꼬박 굶어야 하기에 체력적 부담이나 어려움이 많다. 두 번째는 부상으로 인해 공백이 길어졌을 때 무척 힘이 들었다. 허리부상으로 6개월간 병원에 있어야 했고 그리고 잔 부상이 많아서 기승이 일정하지 않게 되고 그러다 보니 기승횟수가 줄게 되고 기승횟수가 줄다보니 인지도가 낮아져 타조 기승 횟수가 줄어든 것이 어려운 점이다.

- 기수란 직업을 선택하고서 가장 보람 있었다고 느꼈던 적이 있었는지?
▲ 성적을 떠나서 내가 말을 만들고 악벽을 고치고 경주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 가장 기쁨을 느끼곤 한다. 비록 좋은 성적을 내진 못하지만 경주에 나서서 무사히 경주를 마치고 또한 성적까지 좋은 결과가 나와서 마방식구들이 좋아하고 기뻐할 때 기수로서 보람을 느낀다.

- 존경하는 선배가 있다면?
▲ ‘박태종’ 선배님이다. 다른 이유가 뭐가 필요하겠는가? 대한민국 최고의 기수이고 모든 이에게 인정받는 성실함이 가장 존경스럽다.

- 절진한 동료나 후배가 있다면?
▲ 모든 동기하고 친하지만 특히 김명신 기수하고 친하다. 동기인데다 후보생 시절부터 같이 방을 사용하며 지금까지 가장 친한 친구로 지내고 있다.

- 올해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 다른 것보다는 소속 조 마필로 좋은 성적을 내었으면 좋겠다. 아직 소속 조 마필로 제대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조교사님이나 마방 식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 미래에 대한 희망이나 포부가 있다면?
▲ 기수로서 최선을 다하고 기수의 생활을 마친 다음 최고의 조교사가 되는 것이 희망이고 꿈이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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