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국내 유일의 말(馬)을 테마로 한 물놀이 시설인 ‘렛츠런 워터파크’를 7월 20일(월)부터 개장하여 본격운영에 들어갔다. 2,0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형수영장과 유아 전용 풀 등 총 5개의 풀장, 에어바운스 슬라이드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공기 조형물로 만들어진 각종 놀이시설, 유아들이 보트를 직접 타 볼 수 있는 보트존 등을 구성돼 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다.

말 테마 워터파크는 말(馬) 체험장이 바로 옆에 마련돼 생태학습도 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장 50cm로 국내에서 가장 작은말인 ‘버튼스앤보우’(일명 바우)와 고산지대에서 무거운 짐을 나르는데 사용된 셔틀랜드 포니, 스페인이 원산지로 북미에서 인디언들이 길들인 점박이 말 아팔루사 등 세계에 자생하고 있는 다양한 품종의 말들이 전시된다.

또 승마와 글램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마(馬)글램핑장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들어선다. 마글램핑장은 사전 예약(http://www.macamp.co.kr)을 통해 20동 규모로 운영되며 성수기와 비수기로 나눠 4인, 1박2일 기준 13만원∼20만원이다. 바비큐와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며, 특히 렛츠런파크 부경에서만 느낄 수 있는 38만평 규모의 넓은 자연을 내 집 앞마당처럼 누빌 수 있다. 새벽에는 오직 경마공원에서만 볼 수 있는 1000마리의 경주마들의 훈련 모습을 바로 앞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승마체험도 즐길 수 있다.

또한 단순히 탁트인 야외에서 바비큐만을 즐기는 이용객을 위해 바비큐존을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그린벨트지역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글램핑장을 설치하는 것은 법적 제약 상 쉽지는 않았다. 그러나 작년 10월 렛츠런파크 소재지인 부산시 강서구와 강서구민의 그린힐링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마글램핑 운영을 통해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자는 합의를 통해 마글램핑 설치 운영이 급물살을 탔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개장시기가 최종 확정 되는대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난 2011년 말 테마파크를 개장해 가족공원으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말 테마파크는 총 866억원을 투입해 126만㎡(38만평) 부지에 조성됐다. 말이라는 공통 테마로 어린이 자전거 대여소, 편익물품 대여소, 경마체험관, 경마견학접수처, 사계절 썰매동산, 포니&키즈 체험분수대, 전망대, 공연장, 각국의 세계마문화체험장 등을 갖추고 있어 부산ㆍ경남은 물론 남부권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렛츠런파크 제주는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렛츠런파크 제주와 (사)제주도 중국어관광통역안내사협회는 7월17일 제주경마공원에서 제주의 관광 및 MICE 사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력 약정서를 체결했다. 렛츠런파크 제주는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 할 수 있도록 렛츠런파크 제주 시설보완 및 콘텐츠 개발에 노력하기로 했다. (사)제주도 중국어관광통역안내사협회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렛츠런파크제주의 콘텐츠 개발사업에 협조키로 했다. 업무협약 체결식에 앞서 관광통역안내사협회 회원 25여명은 미리 렛츠런파크 주를 찾아 경마공원 관계자로부터 경마진행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질문을 하는 등 경마공원에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렛츠런파크 서울도 7월30일 주로내 공원을 폐쇄하고 전면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다. 약 300억원을 투입하여 일반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게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말과 자연, 감성체험, 교육이 가능한 테마파크로 재단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의 가족공원 승마체험 인프라를 활용해 웨스턴타운, 직업체험마을, 중앙광장, 자동차극장 등이 조성된다. 그동안 도박장으로만 인식되던 경마공원이 렛츠런파크라는 새이름을 달고 특색 있는 테마공원으로 진화하고 있다. 시민들의 편안하 휴식공간이 되길 바란다.


작 성 자 : 김문영 kmyoung@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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