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장면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다리의 상태를 항상 점검하는 것이다. 거의 습관적으로 조교 중에 점검할 것을 권한다. 기승 전 2세마 점검은 다음과 같은 것을 한다.

첫째 날은 기승 전에 무릎을 손으로 쓰다듬으며 종자골까지 내려간다. 뒷다리 무릎에서 다시 종자골까지도 똑같이 한다. 말이 어떻게 느끼는지 알아야 한다. 건과 피부가 단단해야 한다. 부종, 물 주머니, 스펀지 현상이 있어서는 안 된다. 종자골에 가서 손으로 쥐었을 때 뼈와 조직이 단단해야 한다. 2세마의 다리에 결함, 붓기가 있으면 안 된다. 말을 탈 때 15분에서 20분이면 충분하다. 말이 보통걸음, 구보, 스톱 등에 복종하면 된다.

“다리를 매일 점검한다”

다음날 아침 마방에서 말을 꺼낼 때 다리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 손을 무릎에서 정강이뼈, 건, 종자골까지 쓰다듬어 상태를 확인한다. 기승을 시작한 다음 날부터 기승 첫 번째 달에 무릎이나 종자골에 어떤 부종을 감지할 수 있다. 기승 후에 약간 부어 있는 것이 보통이다. 이런 경우 약간의 부종이 있다는 것을 기록하면 된다. 이럴 땐 기승하지 말고 그냥 말을 끌어내기만 하면 된다. 휴식시간이 필요하다. 다음날 말을 데리고 와서 다시 다리를 본다. 부종이 가라 앉거나 아주 없어질 수 있다. 전 날보다는 좋아졌을 것이다. 기승하면서 말에게 준 스트레스 정도를 알 수 있다. 보통 3일이 되면 부종이 완전히 없어지고 다리는 단단해진다. 말이 받은 충격에 적응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고통 없이 얻는 것은 없다. 말은 강하고 점진적인 부담이 있어도 조교시 신체적 손상 없이 적응한다.

부종이 발견된 경우 일반적으로 밴디지를 감는 경우가 있다. 2세마의 경우 새로운 작업으로 부종이 있다고 해서 밴디지를 감아서는 안 된다. 상황을 모니터링 해야 한다. 3일 이내 부종은 없어지고 다시 조교를 시작할 수 있다. 15∼20분 동안 조교 한다. 다음 날 다시 부종이 생겨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천천히 그러나 분명히 조교에 적응할 것이다. 조교에 익숙해지면 기승 시간을 늘리되 과도하면 안 된다.

앞뒤 종자골에 물이 차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이다. 앞다리 구절 부위에 물이 차는 것도 정상이다. 그러나 뒷다리 구절도 똑같이 물이 찰 수는 없다. 피가 모인 것이며 두려울 것이 없다. 앞다리 쪽이 더욱 많이 붓기 쉽다. 첫 달에는 물이 차지 않는다. 점차 조교를 늘릴수록 조직에 무리를 준다. 부은 것이 가라앉기 전에 말을 타지만 않으면 별반 나쁜 것은 아니다. 다리가 물리적인 충격에 적응하는 것을 보면 점차적인 조교에 정상적으로 적응해 간다고 할 수 있다. 한쪽에만 심한 부종이 있고 다리를 절고 붓기가 있으면 다른 문제가 있다고 보아야 한다.

기본 조교 시 말이 복종하도록 한다. 말을 조종할 수 있도록 조교 한다. 멈추게 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 한 장소에서 말이 기초 조교를 이해할 때까지 계속해야 한다.

“이제는 외승 조교를 시작할 때이다”

기초 조교의 목표

말을 잘 듣게 하여 목욕시킬 수 있고, 끌고 가며 안장을 지울 수 있어야 한다.

트레일러 안에서 먹이를 주고 조용히 트레일러에 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

18개월에서 24개월이 지나면 원형마장에서 3,4일에 한 번씩 돌려준다. 각 방향으로 5분 이상씩 충분히 땀을 흘릴 때까지 돌려줘야 한다.

관절 부위를 항상 점검해야 한다.

말에게 무엇이 맞는 행동인지를 알려준다.

어린 말을 방목하여 마음껏 뛰게 한다.


Mr. 청바지/기승자를 대신하는 기승

2세마에 기승하지 않는 고정관념을 가진 조교사에 관한 내용을 다루겠다. 50대인 사람도 부상당하지 않고 말을 조교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나는 지금 2세마는 거의 타지 않는다. 아이들이 다 커서 없으므로 말을 탈 수 있는 좋은 사람을 찾아야 하지만 찾기가 힘들다. 22개월령을 타는데 다치지 않고 조교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27kg 웨스턴 안장을 싣고 3일에 한 번 원형마장을 돌린다. 운동장에서 전진, 스톱, 돌기를 가르친다. 진도가 나가면 주말에는 탈 사람을 고른다. 주중에는 청바지 아저씨(청바지에 27kg 모래를 넣음)가 웨스턴 새들을 탄다. 모래를 넣은 청바지는 쉽게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다. 질기고 낡은 청바지에 다리 밑 부분을 꿰매어 모래를 채운다. 허리 부분을 묶으면 주중 기승자가 완성된 것이다. 조심해야 할 것은 안장에 80파운드(36kg) 이상을 얹어 말에게 탈장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 적당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기승 대체자를 태울 경우 다리를 박차 끈에 묶고 허리 부분은 안장 핸들에 묶는다. 그리고 그냥 달리게 한다. 63kg의 등짐을 지고 원형 운동을 하게 된다. 20분간 달리면 충분한 부담중량과 골격을 만들게 한다. 이렇게 하여 기승자와 말과의 씨름은 없어진다. 혁신적인 생각으로 방법을 찾아라. 내 친구는 안장 패드에 납을 달게 하기도 한다. 이렇게 부담중량을 주어 목표를 달성한다. 예산 범위 내에서 가장 이상적인 방법으로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연구하여 새로운 방법을 찾으면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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