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일∼4일 구미승마장서 학생승마선수권·유소년승마대회 개최
10월1일∼4일 구미승마장서 학생승마선수권·유소년승마대회 개최
학생승마협, 구미시와 함께하는 승마축제 기획
성덕대·서라벌대도 후원…승마대회 개최 방식 변화

학생승마대회 및 유소년승마대회가 지역축제와 손잡고 유소년과 학생승마 인구 저변 확대를 통한 승마 활성화 도모라는 본래의 취지 외에도 특색 있는 말 문화 축제를 통해 지역도시 부각 및 해당지역 시민정주여건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몰이에 나섰다.

한국학생승마협회(회장 최병욱)와 구미시(시장 남유진)가 공동 주최에 나선 제45회 전국학생승마선수권대회 겸 유소년 승마대회·‘천고마비 2015 구미시 가을축제’가 10월 1일부터 10월 4일까지 구미시 옥성면에 위치한 구미시승마장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4일간 개최되는 승마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 대한승마협회, 한국마사회, 성덕대학교, 서라벌대학교가 공식 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천고마비’ 승마축제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승마대회와 지역축제가 본격적으로 어우러진 축제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학생대회는 협회 등록 선수가, 유소년대회는 대한체육회가 인정하는 소년체전 제한 규정에 따라 참가 자격이 부여된다.

마장마술은 D클래스부터 S-1클래스까지 마련됐다. 특히 10월 3일 열리는 제6경기는 성덕대학교 총장배 타이틀이 걸렸다. 장애물 역시 D클래스부터 S-1클래스까지 열린다. 10경기와 21, 26경기는 경북 지역 발전 이벤트 종목으로 경북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70·80·90cm 개인·단체전이다. 14경기는 서라벌대학교 총장배 타이틀을 내걸었다. 마장마술과 장애물(80cm) 5경기는 복합마술 종목이다. 총 8종목의 경기(S1·A·B·C·D·standard jumping·경북대학생·유소년)가 연속해서 진행됨에 따라서 출전 횟수에 제한이 있다. 참가비는 종목당 출전 두수 1두당 2만 원이며 현장에서 영수증도 발급한다.

유소년을 위한 헌터경기는 10월 2일 제8경기(헌터 70 클래스 – 151cm 이하 유소년), 10월 3일 제10경기(헌터 90 클래스 – 151cm 이하 유소년), 제11경기(헌터 80 클래스 – 151cm 이하 복합마술), 10월 4일 제12경기 이후 번외경기(유소년 복합마술 151cm 이상) 등이 열리게 된다.

구미시승마장 마사동 및 낙동강 승마길 준공에 즈음해 지역축제와 어우러진 승마축제인 만큼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공식행사로는 개막식, 폐막식, 세미나, 마음속의 馬, 사생대회가 펼쳐진다. 또한 가족 나들이객과 어린이를 위한 포니랜드에선 아가들의 승마체험, 미니호스 쇼, 미니호스 포토존, 예쁜 말 콘테스트, 말 먹이주기, 말편자 던지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상설 이벤트로는 페이스 페인팅, 로데오 에어바운스, 스크래치 말 그리기, 나무 말 액자 만들기, 비누 만들기, 캔들 만들기, 음료 및 먹거리 부스가 준비돼 있다.

주목할 행사로는 ‘마음속의 馬’인데, 초등학교 3∼5학년을 대상으로 공가ᅟᅣᆷ교육, 안전교육, 장애물 시연, 승마체험, 먹이주기, 말끌기, 사진찍기 등이 펼쳐진다. 이 행사는 승마체험을 통해 오감체험과 호연지기, 동물을 사랑하는 애호정신 함양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낙동강 승마길 사생대회’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번 행사는 주제(낙동강, 말 등)를 주고 과거시험 형태로 사생대회를 진행하게 된다. 심사를 통해 1등을 뽑아 말에 태우고 장원급제 귀향길을 재현하게 된다. 부상으로는 시상금과 마패모양의 메달이 지급된다.

한편, 구미시와 학생승마협회는 성공적인 승마축제를 위해 학교·기업체·시민 참여 및 언론 홍보 대책을 마련하고, 구미시의 협조로 공고문과 함께 포스터를 배포하고 있다. 또한 대회기간 중 대형버스를 운행해 선수 및 관객 편의를 도모하게 된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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