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승용마 전문 조련시설, 영천 거점승용마조련센터 준공식에서 김영석 영천시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기념 커팅식을 하고 있다.
승용마 보급 전진기지, ‘거점승용마조련센터’ 준공식 개최

경북 영천시(시장 김영석)는 지난 2일, 운주산승마장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국내 최초의 승용마 전문 조련시설인 ‘거점승용마조련센터’ 준공식을 하고 이를 기념하는 ‘제3회 영천대마기전국종합마술대회’를 4일까지 개최했다.

국민생활체육 전국승마연합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영천시, 한국마사회가 후원한 준공식에는 김영석 영천시장을 비롯해 권호락 영천시의회 의장, 안규섭 영천시 말산업육성과 과장, 황석곤 전(前) 말산업육성단 단장, 정성규 전국승마연합회 사무처장, 박금란 서라벌대 마사과 학과장, 오상호 경북승마연합회장, 김병학 영천시승마연합회장, 정재훈 삼밭골승마레저타운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영천문화원 풍물패의 식전 공연 그리고 한상홍 영천시 미래전략사업국장의 설립 경과보고에 이어 김병학 영천시승마연합회장이 대회 선언을 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인사말에서 “국내 최초로 건설된 영천 거점승용마조련센터에서는 말의 번식부터 시작해 연 2~3회 승용마 경매도 진행할 것”이라며 “산업화가 중요한 시점이고 ‘말(馬) 하면 영천’이라고 할 수 있도록 경제성을 철저히 조사해 사업성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했다.

제3회 영천대마기전국종합마술대회 대회장인 오상호 경북승마연합회장은 “거점승용마조련센터 설립으로 국내 말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며, “영천대마기전국종합마술대회도 승마인과 가족이 모여 화합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식후 행사로 봉화군승마교육원에서 마상 공연을 진행했다. 또한 4일까지 이어진 제3회 영천대마기전국종합마술대회는 최고 수준의 종합마술대회 종목인 장애물, 마장마술, 크로스컨트리 등 흥미롭고 박진감 넘치는 행사로 진행됐다.

그동안 영천시는 2007년 국내 최초 전국 지구력 승마대회를 계기로 ‘전국 말(馬)한마당 축제’, ‘문광부장관기 전국승마대회’ 등 국내 최다 승마대회를 개최해 명실상부한 말의고장으로 위상을 다져나가고 있다. 또한 ‘렛츠런파크 영천’ 건설과 함께 지난 6월 말산업특구 지정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초석을 다지는 등 말산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운주산승마장과 연계 운영하는 영천 거점승용마조련센터는 전체면적 1만7700㎡에 실내조련장, 경매장, 번식장, 교육장, 마사 등 연간 200여 두의 조련 능력 시설을 갖추고 국내 최초로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이용준 기자

▲국내 최초의 승용마 전문 조련시설, 영천 거점승용마조련센터 준공식에서 김영석 영천시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기념 커팅식을 하고 있다.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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