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열 기수
- 92전만에 꿈같은 1승 올리며 우승사냥 시작!!

중진급 도약을 하고 있는 한성열 기수가 지난 주 올해 마수걸이 우승을 올리며 본격적인 승수 사냥에 돌입했다.
지난주 토요 1경주에서 ‘신나는파티’와 첫 호흡을 맞추며 국산5군 1200m에 출전한 한성열 기수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올해들어 우승을 올리지 못하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해당경주에서 인기 3위를 기록하며 어느정도 기대를 모았던 ‘신나는파티’는 경주초반 양호한 출발을 보이면서 선입권에 합류하였고,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탄력을 붙여가며 추입에 나선 끝에 줄곧 선두를 지키던 문세영 기수의 ‘인디애나드림’을 반마신차로 제압했다.
지난해 31승을 거두며 급격한 상승세를 보인 한성열 기수는 뚜렷하게 인기를 모으는 경주마에 기승하는 사례가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적지않은 고배당을 터뜨리며 경마팬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2008년 경마시즌을 시작하면서 1월 경마에서 단한번의 입상도 기록하지 못하는 슬럼프에 빠졌고, 2월 경마에서도 2위 1회만 기록했고, 3월 경마에서는 우승 없이 2위만 5회를 기록하는 아쉬움을 남겨왔다. 결국 4월 첫 주에 접어들어 우승의 기쁨을 맛본 한 기수는 올해 92전만에 첫 승을 올리게 됐다.
올해 마수걸이 우승을 차지한 한성열 기수는 예상외로 늦어진 첫 승에 다소 쑥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 올해 첫 승을 발판으로 본격적인 우승사냥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어 지난해 보여줬던 다크호스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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