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가문
-지난해 최우수 국산마로 선정된 ‘명문가문’, 2008년에도 거침없는 상승세 이어가
-포입마의 신예 기대주 ‘굿데이’, 84%의 입상률을 바탕으로 경마대회 출전 꿈 키워

지난해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명문가문’(마주 남승현)의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 하고 있다. 지난주 11월 4일 국1군 경주에 출전한 ‘명문가문’은 신진세력인 포입마의 기대주 ‘굿데이’(마주 김지훈)와 상승세의 ‘베스트컨디션’(마주 권오학)을 제치고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2005년 4월에 첫 데뷔전을 치른 ‘명문가문’은 매년 향상된 기량속에 무한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데뷔해 처녀 출전한 경마대회인 에서 우승을 차지해 이름을 알린 ‘명문가문’은 5세가 되던 해 경마대회에 출전해 5위를 차지하며 1군마로서의 경쟁력을 발휘했다. 이후 2006년 2위, 5위를 차지했고, 6세가 되던 지난해에는 우승, 3위를 기록해 전성기의 기량을 넘어서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올해 7세가 된 ‘명문가문’은 2연승을 기록하며 여전히 막강화력을 뽐내고 있다.
한 경마전문가는 “최근 ‘명문가문’의 경주력을 보면 실제 경주에서 보유한 파워가 그대로 묻어남을 알 수 있다. 7세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막강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명문가문’의 호성적 이면에는 역시 마방의 현명하고 끊임없는 노력이 하나의 완성된 작품을 만든 것으로 본다.”라며 18조 마방의 저력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명문가문’이 노장마임에도 선전을 펼치고 있다면 ‘굿데이’는 포입마의 신예 기대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3일 4위에 그쳐 11연속 입상 기록에 실패한 ‘굿데이’는 지난주 심기일전해 출전한 경주에서 다시 2위를 차지하며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했다.
2008년 변경된 경주시행계획에 따라 포입마의 혼합경마대회 출전 자력이 주어진 ‘굿데이’는 바뀐 제도의 최대 수혜마로 꼽힐 정도로 경마전문가들로 하여금 잠재력과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토종마 최강자인 ‘명문가문’과 포입마의 기대주인 ‘굿데이’의 2008년 대활약과 함께 정상의 고지에서 향후 멋진 “그들만의 경주”를 기대해 본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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