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검역본부가 전국 시·도 가축방역기관의 시험요원을 대상으로 BSE 진단기술력 훈련 및 평가를 실시하는 장면.
검역본부, 동절기 소독제 효능 향상 방안 등 소개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직무대리 노수현)는 12일 검역본부 대강당에서 ‘동물약품의 현장 적용 유효성 향상 방안’의 주제로 동물의약연구회와 공동으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대만 가축위생시험소의 이수해 박사, 북해도 지자체 가축방역과장 니시 히데키 박사 및 듀퐁사(社)의 아시아지역 방역위생 총괄 책임자인 호프 왕 박사, 그리고 네덜란드 식품위생연구원의 린다 스토커 박사 등을 초빙해 △대만의 구제역 백신 방역정책 및 백신 검정수행 체계 △북해도의 동절기 소독제의 사용 실례 및 동절기 최적의 질병확산 방지기술 소개 △유럽의 항생제 내성 감축정책 및 내성 모니터링 체계에 관해 각각 소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동물용의약품 사용 현장의 전문가 및 동물약품제조업체 등을 초빙해 동물용의약품의 현장 유효성 향상 방안에 대한 심층 토의가 이뤄졌다.

특히 대만의 구제역 백신 정책 및 돼지에서의 검정체계에 대한 한국과의 비교·분석을 통해 국내 구제역 백신 검정기준 재설정·운영에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이며, 동절기에 효과 있는 부동액 사용 및 생석회 등의 적절한 소독약제의 선정과 사용방법을 활용해 농가 및 거점지에서의 차단방역 소독요령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매년 새로운 동물약품 품질평가 기술 및 유효성 증진 방안 등을 소개하고 관련 산업의 확대를 위한 신제품의 개발 및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며, “국제적 기준과 조화를 이루는 품질평가의 수행과 산업체의 품질관리 및 허가서류를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검역본부가 전국 시·도 가축방역기관의 시험요원을 대상으로 BSE 진단기술력 훈련 및 평가를 실시하는 장면.

이용준 기자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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