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실내마장에서 재활승마를 하고 있는 어린이.

국제재활승마협회, 마사회 재활승마장 인증에 긍정적 답변
권진현 수석코치, “시설인증으로 한국의 말산업도 인정받고 싶어”

한국마사회가 ‘재활승마장 국제 인증’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11월 15일부터 22일까지 한국마사회에서 재활승마를 담당하고 있는 권진현 수석코치와 승마힐링센터 TF관계자가 국제재활승마협회(PATH, Professional Association of Therapeutic Horsemanship International) 총회를 방문해, 마사회 승마장에 대한 국제 인증을 타진했다.

PATH는 미국에서 재활승마를 위해 1969년부터 조직된 비영리 재활승마인증협회다. 재활승마 분야에서는 세계적으로 공인된 곳이다. 국내에서도 23명이 PATH 재활승마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PATH 총회에서는 마사회의 재활승마장 인증 타진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며 “적극적으로 추진해보겠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마힐링센터TF는 실제 인증까지 국제심판 방문, 내부조건 통과 등으로 약 2년여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구성된 지 6개월 된 신생TF로서 긍정적 답변을 얻은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라는 평가다.

권진현 코치는 지난 11월 11일, PATH 총회 참석 이유를 묻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도 재활승마를 위한 표준화된 시설이 있다는 것을 인증받기 위해 간다. 마사회에서 열리는 국제승마대회 시, 국제심판들이 인증을 받은 실내마장이라는 것을 확인했을 때, 안전하고 좋은 마장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시설인증을 통해 한국의 말산업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작 성 자 : 황수인 nius103@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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