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조성곤 기수, 김영관 조교사, 트리플나인
부경 연도대표에 조성곤 기수, 김영관 조교사, 트리플나인 선정 발표
27일(일) 부경 6경주 종료후 시상식 개최

2015년 한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을 뜨겁게 달구었던 영광의 주인공들이 결정 났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은 27일(일) 부경경마 6경주 종료 후(오후 4시) 관람대 앞 시상대에서 2015년 연도대표 시상식을 개최한다. 연도대표상은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마필을 선정하는 연도대표마 부문과 최우수 국산마, 최우수 조교사, 최우수 기수와 페어플레이 기수, 최우수 관리조 등으로 나뉜다.

▲ 조성곤 기수 ‘최우수 기수’ 수상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대표기수 조성곤이 부경경마 최초의 시즌 100승을 달성하며 연대표 최우수 기수로 선정됐다. 올시즌 통산 103승을 기록하며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조성곤 기수는 지난 11월 ‘볼드킹즈’와의 완벽한 호흡을 통해 시즌 100승을 달성하며 부경경마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부경 리딩자키 조성곤 기수는 매 시즌 공격적인 활동을 통해 다승왕에 도전해왔다. 지난 2009년 71승으로 데뷔 후 첫 다승왕에 올랐고, 2010년 84승·2011년 86승으로 3년 연속 최고의 리딩자키로 군림한 바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시즌 91승을 기록한 김용근 기수에 밀려 아쉽게 4년 연속 다승왕에 오르지 못했으나, 지난해에는 개인 시즌 최다 91승을 올린데 이어 올해 통산 103승을 기록하며 기수부문 다승왕 탈환뿐만 아니라 부경 최초 시즌 100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역대 부경 기수 중 시즌 100승 기록을 달성한 이는 없었다. 지난해 유현명 기수가 시즌 99승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으나 단 1승 차로 아쉽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조성곤 기수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2016시즌부터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 김영관 조교사 9번째 최우수 조교사 등극
한국경마를 호령하고 있는 김영관 조교사가 통산 9번째 최우수 조교사에 선정됐다. 지난 11월 29일에 열린 ’브리더스컵‘에서 우승하며, 한국경마 최초로 ‘13개 오픈경주 전(全) 경주 석권’(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김영관 조교사(55세)는 12월 6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시상 기념행사에서 ’브리더스컵‘ 우승상금 전액(2,000만원 상당)을 장애아동들의 승마를 통한 재활훈련비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하며 ‘현대판 백락(말을 잘 고르기로 유명했던 중국 춘추시대의 인물)’등의 수식어에 ‘기부천사’라는 타이틀을 추가했다.

▲‘트리플나인’ 통산 3번째 연도대표 국산마로 등극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과 서울 공통으로 선발되는 연도대표마와 최우수 국내산마 부문을 ‘트리플나인’가 싹쓸이했다. 올해 대통령배를 거머쥔 ‘트리플나인’(한국, 수, 3세, 김영관 조교사)은 그랑프리 도전은 실패했지만 그랑프리 인기투표에서 1위에 뽑힐 만큼 인기가 좋고, 올해 거둬들인 상금은 10억원이 넘는다. 이번 연도대표마 심사에서도 각 부분에서 고른 점수와 함께 경마팬투표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로써 렛츠런파크 부경은 2013년 이후 ‘경부대로’ ‘인디밴드’에 이어 ‘트리플나인’까지 3년 연속 연도대표마와 최우수국산마를 배출했다.

이 밖에도 최우수 관리조에 백광열 조교사가 이끄는 1조가 선정되었으며 페어플레이상과 신인왕 타이틀은 이용호 기수가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올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연도대표상에는 특수부문 시상이 더해졌다. 마주가 뽑은 마주상에 박웅진 마주가, 조교사가 뽑은 조교사상엔 조용배 조교사, 기수가 뽑은 기수상 김어수 기수가 선정됐다. 특히, 경마팬이 뽑은 말관계자상에는 권승주 조교사와 조성곤 기수가 각각 수상하며 의미를 더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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