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구승마힐링센터는 재활승마장 개장식 행사에 이어 재활승마 시연식을 보였다.

이종구 센터장 “재활승마 양적 성장에 기여하겠다”

대구승마힐링센터(센터장 이종구)가 23일 센터전용 재활승마장 개장식을 개최했다. 총 사업비 10억 원을 들인 전용마장은 앞으로 재활승마 전용마장으로서 대구시의 아동 및 청소년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대구승마힐링센터는 제1호 인천승마힐링센터, 제2호 시흥승마힐링센터에 이어 2013년 5월 KRA한국마사회로부터 제3호 승마힐링센터로 지정됐다. 이후 2013년 9월 12일 개소해 2년간 모범적 운영으로 성공적인 재활승마센터로 자리잡았다.

1993년에 개장한 대구 달서구 소재 대덕승마장과의 리모델링 및 협업으로 만들어진 대구승마힐링센터는 ADHD, 학교폭력, 게임 중독 등의 치유를 위해 재활승마와 일반상담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개소 당시, 대덕승마장은 경영 악화, 자마 회원 경주마 위탁 관리 비용 등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으나 대구시가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힐링승마센터를 유치하면서 새로운 전환을 맞이했다.

전용 재활승마장은 총면적 878㎡로, 실내승마장과 기타 부대시설로 학부모 관람시설, 승마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치료실, 자원봉사자 대기실 등의 시설로 이뤄졌다. 대구승마힐링센터는 전용마장 개설로 일주일 단위 수용인원을 75명에서 120명, 한 명 교육과정을 6개월 과정에서 1년 과정으로 늘릴 수 있게 되었다.

이종구 센터장은 개장식의 현황 발표에서 “기존 대덕승마장과 마장을 합동으로 사용해 그동안 신청자들을 다 받기 어려웠다”면서 “센터전용 재활승마장 개설을 통해 이용객을 늘려, 재활승마의 양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전용마장 활용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23일 대구승마힐링센터는 재활승마장 개장식 행사에 이어 재활승마 시연식을 보였다.

작 성 자 : 황수인 nius103@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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