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농촌 청소년 어학연수·대학원 장학금 지원 등 추진

올해 한국과 뉴질랜드 간 농업분야 협력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한-뉴 FTA가 발효(2015년 12월 20일)됨에 따라 올해부터 농촌지역 청소년 뉴질랜드 어학연수, 농축산업 훈련비자 지원 등 양국간 교류와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농업분야 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한·뉴질랜드 FTA 정식서명(2015년 3월 23일)시 상품·서비스 시장개방 이외에 FTA를 통한 양국의 이익균형 차원에서 농림수산 분야에서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 양국 공동부담 원칙하에 협정발효 시부터 운영키로 합의했다.
양국간 협력 이행약정에 따라 농축산식품부는 올해부터 4개 농업분야 협력사업(농촌지역 청소년 어학연수, 대학원 장학금 지원, 전문가 훈련·연구 협력, 수의역학분야 공동워크숍)과 농축산업 훈련비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지역 청소년 어학연수는 농촌지역 농업인 자녀 중 중학생~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최대 150명)으로 방학기간(최대 8주 : 7~8월)을 활용하여 뉴질랜드 내 학교에서 ESL수업(영어), 정규수업 참여, 주말프로그램(농어촌체험, 문화활동 등)을 제공하게 된다. 올해는 중학생 100명, 고등학생 50명을 대상으로 3개 지역(Canterbury, Waikato, Malborough) 30개 학교에서 시작, 향후 초등학생까지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농림분야 대학원 장학금 사업은 박사과정 4명(수의과학 2, 산림 2)에 장학금을 최대 3년간 지원하는 것으로 대상자는 한국 측이 1차적으로 장학금 수혜대상을 선발하고, 뉴질랜드 측이 전문가 패널을 구성하여 최종 선발하게 된다.
전문가 훈련·연구 협력 사업은 질병위험 분석(6명) 및 산림연구 분야 전문가(1명)를 뉴질랜드 연구기관 및 대학교에 파견, 훈련·연구를 지원한다. 올해는 2주~6개월 프로그램으로 시범 운영하되, 추후 사업결과 평가 등을 통해 기간 및 인력 확대를 협의할 계획이다.
수의역학분야 공동워크숍 사업은 한국과 뉴질랜드 양국의 수의역학분야담당기관에서 매년 교대로 공동워크숍 개최한다. 올해 워크숍은 농림축산검역본부 주관으로 구제역 및 아프리카 돼지 열병(Africa swine fever)을 주제로 한국에서 개최할 예정(3-4월 협의중)이다.
농축산업 훈련비자(PSTVs) 사업은 농고 및 농업 관련 대학생(졸업예정자 또는 졸업 후 2년 이내, 50명)을 대상으로 3개월 연수(영어수업, 농축산업 이론 교육)와 최대 9개월간의 직무연수(농축산업 관련 업체 및 공공기관 등) 가능 비자를 발급하는 농축산업 훈련비자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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