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김해시청서 기자회견 통해 김해시장 재선거 출마 선언

이봉수(59·더불어민주당) 전 한국마사회 부회장이 김해시장 재선거에 출마를 했다.

이봉수 전 부회장은 12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시장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김해의 진실한 청지기 시장이 돼 사랑하는 우리고장 김해와 김해시민의 자존심을 반드시 되찾아 드리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며 “사람간의 작은 어울림에서 세대 간의 어울림, 계층 간의 어울림, 경제와의 어울림으로 손상당한 김해시민의 자부심과 긍지를 반드시 회복시키고 아픔을 치료해 드리겠다”고 출마의지를 피력했다.

김해시장 선거는 경남 유일의 야당 단체장이던 김맹곤 전 김해시장이 선거법위반으로 물러나면서 4·13 총선과 함께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여권과 야권 모두에게 중요한 격전지로 떠오른 김해시장 재선거는 총선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돼 벌써부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에선 김성우 중앙당 경남협의회장, 김정권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 이태성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정용상 전 경남도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고, 더불어민주당에선 공윤권 전 도의원과 이봉수 노무현대통령 농업정책특별보좌관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가운데, 이준규 부산대 교수가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무소속으로 허성곤 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과 허점도 김해시민법률무료상담센터 소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이봉수 예비후보는 “전임시장의 훌륭한 업적은 승계하고 잘못된 점은 과감히 도려내어 정리할 것”이라며 “부산과 창원의 틈새에서 김해를 대표할만한 큰 기업 하나 없는 김해의 불안한 경제를 간절한 마음과 발로 뛰는 노력으로, 희망 가득한 김해의 경제를 확실히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봉수 예비후보는 경남 김해 출신으로 인제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고, 김해시농업경영인 회장, 맑은물사랑사람들 상임대표, 한국마사회 부회장, 노무현대통령 농업특별보좌관, 국민참여당 경남도당 위원장을 역임했다. 2003년 한국마사회 부회장에 취임했던 이 예비후보는 임기 만료 10개월여를 남긴 2005년 10월 김해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돌연 사퇴한 바 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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