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기수 유망주 발굴 위해 기수 전용 훈련센터 개장
경마 시뮬레이터 외국인 경마 교관 1:1 교육

후발주자로 형님격인 서울경마장을 뛰어넘는 파이팅을 보여온 부산경남경마공원이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국제수준의 기수양성을 위한 전용훈련장을 개관한 것.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은 한국경마를 이끌어갈 기수 유망주 발굴을 위해 마사지역내 승마랜드 2층에 최신식 훈련장비를 갖춘 기수 전용 훈련센터를 1월 13일(수)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훈련센터는 실제 경주마의 질주를 완벽하게 구현하는 경마 시뮬레이터 4대와 영상촬영장비, 헬스장, 클럽하우스 등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외국인 교관이 상주해 자신의 기승 비디오를 보며 자세를 교정할 수 있다. 설계 단계부터 선수들의 편의성과 훈련 집중도 향상을 고려해 체력단련장과 실내연습장 일체형 구조로 돼 있다.

부경경마공원에선 그동안 기수숙소의 헬스장을 사용해 왔지만, 시설이 미비해 불편했다. 때문에 부경경마는 경주마 측면에선 서울경마에 비해 우위를 보였지만, 기수의 기승능력 향상에는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해 취임한 고중환 본부장은 역점 사업으로 부경경마의 숙원 사업을 해결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관계자는 “영국 BRS(British Racing School)을 포함하여 선진 교육기관에서도 경주마 훈련외에도 기수 전용 훈련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추세이다. 기승 전용 훈련장에서는 외국인 기승술 교관이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기수별 능력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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