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덕대와 관학 협력 체결…특화 사업 추진 기대

제2호 특구 경북 의성군은 12일 성덕대학교와 특구 발전과 상생을 위한 관학 협력을 체결했다. (사진 제공 의성군청)

제2호 특구 경북 의성군(군수 김주수)이 말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의성군은 12일 성덕대학교와 특구 발전과 상생을 위한 관학 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 체결은 의성군이 국내 제2호 말산업 특구로 지정된 후 말산업을 축산 분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특구 내 특성화된 말산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된 성덕대학교와 관학 협력을 체결, 미래 지향적 동반자적 관계 정립과 상호 교류·협력 강화로 양 기관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체결됐다.

의성군은 지난해 7월, 말산업지원육성조례지정 등 말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으며 서울대에 말산업 장기발전 계획 용역을 발주해 향후 5개년 동안 국립재활승마센터 유치 등 12개 분야에 약2백억 원의 투자 계획을 수립, 연차적으로 특구 사업비를 지원받아 말산업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편, 마늘과 사과 등 지역특산물로 유명한 의성군은 2013년부터 자유무역협정(FTA) 피해 폐업보상을 받은 한우 폐업 농가 250여 호의 빈 축사를 활용한 새로운 축산 소득원을 찾기 위해 고심하던 중 말산업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이동필 장관의 고향이자 지난해 6월 농지법 개정안을 낸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의성·군위·청송)로 국립재활승마센터 유치, 말 조사료 생산단지 조성, 부산물 산업 거점 기능 등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구 지정 당시 김재원 의원은 “특구 지정을 계기로 군위군과 의성군이 말산업 거점 역할을 수행,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한 바 있다. 김주수 군수도 올초 신년사를 통해 “말산업 특구 조성과 연계해 말 사육농가 육성, 말 테마 마을조성, 국립 재활승마센터 유치 등 새로운 소득원을 발굴하겠다”라고 밝혔었다.

▲제2호 특구 경북 의성군은 12일 성덕대학교와 특구 발전과 상생을 위한 관학 협력을 체결했다. (사진 제공 의성군청)

이용준 기자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