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2015 스포츠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경마·경륜·경정·스포츠토토 등이 전체 매출의 57.5% 차지

2014년 기준으로 국내 스포츠 산업의 규모가 41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경마·스포츠토토 등 경기 및 오락스포츠업체가 23조 원으로 국내 스포츠 산업 전체 매출의 절반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20일 우리나라 스포츠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체의 영업 실적과 운영 현황을 조사한 ‘2015(2014년 기준) 스포츠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에서 스포츠산업을 영위하는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2014년 12월 기준 각 사업체의 영업 실적과 운영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015년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었다. 설문은 사업체 일반현황, 사업실적, 종사자 수, 사업의 종류 및 내용, 현안 및 문제점 등에 대한 항목으로 구성되었다(통계청 승인번호: 11321호).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스포츠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체의 매출 규모는 41조 3,700억 원으로, 전년도 매출 규모 40조 7,690억 원에 대비해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기준 스포츠산업 매출액 41조 3,700억 원 중 내수액은 40조 6,370억 원(98.2%), 수출액은 7,330억 원(1.8%)으로 조사되어 스포츠산업구조는 대부분 내수시장이 차지해 수출시장의 비중은 아직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업이익은 3조 4,550억 원 규모로 전체 매출 대비 8.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산업 업종별로는 경기 및 오락스포츠업이 23조 7,770억 원(57.5%)의 매출액을 기록하여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고, 운동 및 경기용품 유통임대업 9조 2,080억 원(22.3%), 운동 및 경기용품 제조업 6조 8,240억 원(16.5%), 스포츠 레크리에이션 교육기관 1조 5,610억 원(3.8%)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4년 스포츠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사업체는 71,140개로 전년도 사업체 수에 대비해 523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경기 및 오락스포츠업체가 33,873개(47.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 교육기관이 21,955개(30.9%)로 그 뒤를 이었다.

스포츠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종사자 수는 27만 4천여 명으로 전년도 종사자 수에 대비해 9천여 명,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산업 업종별로 살펴보면, 종사자 수가 15만 6천 명(56.8%)으로 집계된 경기 및 오락스포츠업에 가장 많은 인력이 집중되어 있었다. 이어서 스포츠 레크리에이션 교육기관에 4만 6천 명(16.6%), 운동 및 경기용품 유통임대업에 3만 9천 명(14.1%), 운동 및 경기용품 제조업에 3만 4천 명(12.4%)의 인력이 종사하고 있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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