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맞춤 현장 중심 교육으로 농가 소득 향상

사진은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이 26일 전남 함평 새해 농업인 실용 교육 현장을 찾아 ‘창조경제 시대의 우리 농업’을 주제로 특강하며 농업 현황에 대한 의견을 나눈 장면.
농촌진흥청 역량개발과가 인사혁신처 주관 2015년도 공무원교육훈련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중앙행정기관 소속의 29개 교육훈련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역량개발과는 농촌진흥청이 연구‧개발한 농업 연구 개발(R&D) 기술을 농림축산식품부 정책과 연계해 농업 현장 요구에 맞춘 교육서비스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러한 교육 운영은 농촌진흥공무원의 업무 성과는 물론, 농업인의 소득 향상으로 이어졌다. 교육 품질 향상을 위해 실시한 성과 분석 결과, 새해농업인실용교육과 시‧군 단위 품목별 교육, 농업인대학 등 지속적인 교육에 참여한 농업인들의 농가 소득이 12.4%(395만 원)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농업 현장에서 필요한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한 현장감 있는 교육 설계 영향이 컸다. 특히, 농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반복적인 민원을 과제화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례와 실습, 토론, 견학 등 참여 학습으로 개발해 다른 부처와 민간교육기관에 개방‧공유하는 등 기관 간 협업도 강화했다.

과거 단순한 이론 중심의 교육 환경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주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도록 한 교육으로 현업에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교육의 변화는 농촌 지도 현장의 모습을 바꿔가고 있다. 차별화된 농업서비스를 위한 사이버교육과 일터학습, 권역별 조직학습 등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농업 기술 지도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농업 경영, 유통, 마케팅 등을 포함한 6차산업 상담사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역량개발과는 2016년도 한 해 동안 193개 교육 과정을 편성해 208회에 걸쳐 2만 8,000여 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역량개발과 박공주 과장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농업 현안을 해결하고 현장에서 바로 농업인에게 서비스 할 수 있는 농업‧농촌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이 26일 전남 함평 새해 농업인 실용 교육 현장을 찾아 ‘창조경제 시대의 우리 농업’을 주제로 특강하며 농업 현황에 대한 의견을 나눈 장면.

이용준 기자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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