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2016년 업무 계획 발표…미래성장·경쟁력 강화 중점

사진은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이 설을 맞아 이웃 사랑 실천을 위해 군산의 모세스 영아원을 찾아 위문하는 장면. (사진 제공=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2016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첨단기술·융복합을 통한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개방화에 따른 ‘농업·농촌의 경쟁력 강화와 활력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농산물의 생산과 가공, 유통, 관광을 연계한 지역 단위 6차산업의 고도화로 농촌 경제 활성화와 내수 경기 진작, 수출 확대 등 핵심 농정 실현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촌진흥청은 ‘첨단 융복합·글로벌 경쟁력·상생 협력’ 등 3대 분야 7개 중점 추진 과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스마트 온실·축사모델의 고도화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육 환경에 알맞은 생육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현장 상담으로 첨단화 촉진하고 밭농업 전 과정의 기계화, 재배 기술 표준화, 전용 품종 개발, 선도단지 육성 및 교육 등 현장 보급에 나선다.

특히 시범 농가 위주로 추진해 온 6차산업을 시범농가(114개)·강소농(7,934농가) 등으로 확대한다. 시제품 생산과 창업보육을 위한 농산물 종합가공센터를 확대하고, 소규모 가공창업을 지원한다. 새로 귀농창업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청년농업인 창업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농산물 수출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중국· 할랄 등 주요 수출 시장을 공략할 상품 개발 등 시장 개척 지원에도 나선다. 딸기‧참다래 등 유통 기간 연장 기술 개발로 신선농산물 수출을 확대하며 쌀, 포도, 김치, 삼계탕 등 중국 시장 대상 현지 선호도 등 수요 분석에도 나선다.

가공·유통업체와 농업인을 연계해 국산 원료 생산단지 조성과 농산물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쌀 소비 촉진을 위한 기능성·가공 품종 육성, 가공 기술, 논 이용 밭작물 생산 기술 개발과 새해농업인실용교육 등 농업인 교육 훈련과 농업인‧가공업체 연계로 기업과의 상생협력 확산을 지원하며, 국제농업기술협력 내실화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수요자 중심의 농업 연구 개발(R&D) 사업 운영체계 혁신과 부처·기관 간 협업 강화 등 지속적으로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현장 소통으로 정부3.0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은 “농촌이 겪고 있는 시장개방 확대와 고령화, 기후변화 같은 위기는 수출 시장 확대와 첨단 기술 활용, 농업·농촌의 가치 재조명이라는 면에서는 또 다른 기회”라며, “창의적 아이디어와 도전적 자세로 고객·현장·정책중심의 농업 기술 혁신을 이루고, 경쟁력을 키워 농가 소득을 높임으로써 농촌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이 설을 맞아 이웃 사랑 실천을 위해 군산의 모세스 영아원을 찾아 위문하는 장면. (사진 제공=농촌진흥청)

이용준 기자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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