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전동 일대 4만6000㎡ 규모…실외 승마장·산악트레킹 코스 조성

강원도 태백시는 국비 8억5000만 원 포함 총 사업비 17억 원을 들여 화전동 산 47-1번지 일원에 4만6000㎡ 규모의 ‘태백 승마빌리지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강원도 태백시(시장 김연식)가 화전동 일원에 승마 체험과 말을 생산·사육할 수 있는 승마 마을을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국비 8억5000만 원 포함 총 사업비 17억 원을 들여 화전동 산 47-1번지 일원에 4만6000㎡ 규모의 ‘태백 승마빌리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것. 승마빌리지 조성 사업은 2017년 말 완공을 목표로 실시 설계 용역과 산림청 협의 등을 거쳐 내년 3월쯤 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승마빌리지에는 실외승마장(3520㎡), 재활센터(300㎡), 산악 승마 트레킹코스(5㎞), 휴게실(1동) 등 체험 시설이 들어선다. 승마장과 산악 승마 트레킹 코스는 폐탄광 시설과 폐석장, 고산지대 농로·임도 등을 활용해 개발한다. 태백승마빌리지 상징물과 화장실 2동(100㎡), 야외 비가림 정자각(5동) 등 편의시설도 설치된다. 이와 함께 강원관광대에 승마 전문 과정을 신설해 현장 교육 장소로 제공하고 재활·치료·강습승마 등 말과 관련한 다양한 치유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승마빌리지가 조성되면 승마 인구 저변 확대는 물론 고용 창출 및 지역경제활성화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태백한우와 함께 태백의 말을 지역 브랜드 자원으로 개발해 농어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또 “말산업 육성과 특구 지정을 위해 체험·관광 연계, 재활승마 실시, 유소년 교육 및 수련 프로그램 확대 등 승마 보급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백시는 화전동 태백승마클럽(대표 이정국 태백시승마협회장)과 함께 지난해부터 하노버리안 암말 2마리를 도입하는 1차 전문 승용마 시범 생산 사업을 시작한 바 있으며 강원관광대학 관광경영과(학과장 정호권)에서는 승마 관련 과목을 개설해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다.

▲강원도 태백시는 국비 8억5000만 원 포함 총 사업비 17억 원을 들여 화전동 산 47-1번지 일원에 4만6000㎡ 규모의 ‘태백 승마빌리지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용준 기자 -Copyrights ⓒ말산업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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