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말레이시아·프랑스에 경주실황 수출, 2015년 매출액 387억 원
올해 ‘PARTⅡ 승격’, ‘국제경주 신설`, ’ARC 개최 확정‘ 등 세계적 이슈 많아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올해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내부적으로는 경마산업의 新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대외적으로는 한국경마의 우수성을 인정받겠다는 것이다.
올해는 ‘한국경마 PARTⅡ 승격’, ‘17억 규모의 국제경주 신설’ 등 한국경마가 국제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은 해이다. 또한 한국마사회는 지난달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된 ‘제36회 아시아경마회의’에 참가하여 차기 아시아경마회의 유치라는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국경마에 있어 그야말로 변혁의 해인 것이다.
한국마사회는 이를 호기 삼아 올해 경주수출을 본격화함으로써 ‘한국경마’를 세계 속에 각인시킨다는 방침이다.
한국마사회는 한국경마 미래성장 동력 확보와 이미지 제고를 목표로 지난 2013년 12월 싱가포르와 경주 시범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경마 역사상 최초의 대성과다. 현지 시장성 평가결과를 토대로 2014년 6월부터는 싱가포르에 정규수출도 시행 중이다.
또한 싱가포르에 이어, 경마선진국인 프랑스(+EU 8개국)에도 ‘2014년 그랑프리 경주’를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마사회는 경주실황 수출사업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 싱가포르를 넘어 프랑스, 말레이시아에 이르기까지 신규수출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그 결과, 2015년 총 3개국(싱가포르, 프랑스, 말레이시아)에 831경주를 수출함으로써 387억 원의 해외매출액을 달성했다. 이는 2014년 대비 수출규모는 259%, 해외매출액은 174%나 확대된 실적이다.
한국마사회는 그 간 성과에 힘입어 2016년에도 경주수출 사업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한국경마 최대 정기 수출국’인 싱가포르와는 올해 연장계약 체결을 통해 수출규모를 확대하고 현지 고객 선호도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2015년 11월부터 약 2달간 시범수출을 성공리에 마친 말레이시아와는 올해 정규수출에 합의, 본격적으로 한국경마를 수출하게 된다. 프랑스의 경우 수출규모 확대를 목표로 연장계약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해외시장 진출은 국내 경마산업의 新성장 동력 확보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는 ‘PARTⅡ 승급’, ‘차기 아시아경마회의(ARC) 개최 확정’ 등 한국경마에 좋은 소식이 많은 해이다. 이러한 소식들을 세계에 알리는 데 경주수출이 좋은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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