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축산진흥원서…씨수말 12두 선발

축진원이 실시하고 있는 제주마 무상 교배를 기존 3월에서 앞당겨 2월 22일부터 시행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원장 김경원)은 도내 사육 농가의 제주마 증식, 개량 및 생산비 절감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제주마 무상 교배를 기존 3월에서 앞당겨 2월 22일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마 무상 교배를 앞당겨 추진하게 된 것은 매년 제주마 교배 대상 암말의 증가와 망아지 분만 시기가 앞당겨짐에 따라 농가 실정에 걸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시행하게 된 것.

금년 무상 교배에 이용될 씨수말은 우수 혈통마로 등록 관리되고 있는 12마리를 선발했다. 교배 절차는 사육농가에서 축산진흥원으로 교배 희망일 기준으로 최소 1일전에 신청하고 확정된 교배일에 암말을 축산진흥원 내 교배소로 이동, 선호하는 씨수말을 선택하면 된다. 암말 입식 당일과 48시간(3일차) 후 2회에 걸쳐 교배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지금까지 축산진흥원에서는 국가지정문화재 ‘제주의 제주마’의 혈통 관리를 위해 다양한 모색 및 체형별 우수 혈통의 씨수말 활용을 통한 순수 혈통 제주마의 유전적 다양성 유지를 위해 혈통 등록 2,840마리에 대해 혈통·외모를 고려하고 있다. 제주마등록위원회에서 고등 등록된 수말 65마리(진흥원 18·농가 47) 중 현재 60마리(진흥원 16·농가 44)를 씨수말로 지정·관리하고 있으며 716농가 1,691마리 암말에 무상으로 교배를 제공해 왔다.

무상 종부소 126㎡, 종모마사 374㎡ 등 시설을 확보하고 있는 축산진흥원은 무상 교배를 통해 도내 제주마 사육농가는 해마다 씨수말 구입비 및 두당 50~100만 원에 상당하는 교배료 절감을 통한 자마 생산비를 줄일 수 있다. 농가 보유 씨수말은 양축 농가의 선호도에 따른 자유 교배에 의해 제주마 증식에 활용되고 있어 우수 혈통 제주마 증식에 직·간접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축산진흥원 관계자는 “지속적인 제주마 혈통 관리로 순수 혈통 유지와 함께 농가가 선호하는 우수 혈통 씨수말 확보를 통한 무상 교배를 확대할 것”이라며, “체계적 혈통 관리 및 증식, 농가 보유 말의 경제 능력 개량을 통한 활용도 제고로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축산진흥원 종부서비스 제공 실적 >

구분/계/‘03년~‘08년/‘09년/‘10년/‘11년/‘12년/‘13년/‘14년/‘15년
농가/716/280/62/39/33/58/58/76/110
마리/1,691/511/206/78/58/123/237/209/269/

▲축진원이 실시하고 있는 제주마 무상 교배를 기존 3월에서 앞당겨 2월 22일부터 시행한다.

이용준 기자 -Copyrights ⓒ말산업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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