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교 과정을 이겨내지 못하는 조교는 조교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어린 말은 왜 고장 납니까? 마방에 23시간 동안 가두어 두면 혈액순환이 안 되고, 이런 상태에서 바로 심하게 조교하는 것은 고장의 지름길이다.
어떤 조교사는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 정해진 조교 스케줄 외에 더 많은 조교를 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말이 건강한 조건에서나 가능한 것이다. 말의 주인으로서 말을 위해 조교사가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 마주로서 조교사와 상호 협의하여 말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경마장에서의 5일째다. 첫째 날은 역주행 방향으로 1.6km에서 3.2km를 조깅하여 경마장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다리에 충격을 주는 조교 없이 2∼3일은 재충전의 시간을 갖도록 한다. 쉬는 동안 발주기로 가서 서 있게 하고 스타트하는 것을 연습한다. 잘 적응하면 빠른 조교 후 4일째 몇 번 더 발주기에 가서 빠른 스타트를 한다. 조교사에게 말하여 덜 교육된 것을 좀더 가르치도록 한다. 빠른 조교를 4∼5일 간격으로 한다. 말이 힘이 차고 효과적으로 잘 따르면 더 많은 재충전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재충전할 때 한두 시간은 말을 패독에 내놓고 무릎에 충격을 주지 않는 주로 걷기, 포니와 동반 산책 등으로 많이 움직이게 한다. 다른 방법으로는 주로를 거꾸로 몇 바퀴 산책하도록 한다. 다리에 충격을 주지 않는 산책이 요점이다. 주로에서 4주에서 6주 정도 조교하면 말의 성향을 잘 알 수 있다. 말이 직선에서 더 열심히 달리고 경주거리만큼 거리를 늘리면 결승선까지 열심히 달린 후 서서히 멈추게 된다. 다리가 붓거나 열이 있고 약간 파행하면 약을 처방하지 않고 가벼운 조교는 계속한다. 증상이 계속되면 말을 쉬게 하여 회복시킨다. 약을 처방하지 말도록 한다. 통증 완화 약을 매일 밤 처치하지 않도록 하고 증상을 감추는 약을 쓰지 말아야 한다. 아픈 데는 그 이유가 있다. 세 살의 젊은 말이 이유 없이 아플 수는 없다. 아프다면 스스로 그것을 극복하도록 해야 한다.

“어린 말에게 약을 처방하여 통증을 없애는 습관을 갖게 해서는 안 된다”

나이 먹은 말은 열이나 상처가 있을 경우 약을 써서 달리게 할 수 있다. 진통제를 쓰면 어린 말이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알아낼 수 없다. 일반적으로 딱딱한 주로 조교 시 붓고 열이 나면 진통제를 주고 찜질을 하고 붕대를 감아 준다. 이렇게 하면 붓기는 가라앉는다. 다음날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알 수 없다. 주로에서 다시 조교하고 이런 과정이 반복된다.
말의 문제가 붕대와 찜질과 약으로 감추어져 보이지 않는다. 말이 나빠지면 모든 사람은 미안해하며 이제까지 잘 치료했는데 왜 이런 문제가 생겼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스테로이드 종류의 약을 과다 사용하여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말을 목장으로 싣고 온다. 경마장에서 짧은 조교 시간, 빠른 속도 조교는 어린 말을 쉽게 망가뜨린다. 다리에 충격이 쌓여 오래되면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말을 끌어내어 자유롭게 뛰게 하는 것은 젊고 어린 말에게는 조교의 중요한 부분이다. 말을 주로 밖으로 끌어내어 적절한 구보와 습보 훈련을 할 수 있다면 경마장에서 다리가 부러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성장과 재충전을 위한 시간이 아주 중요하다.
이 나이는 틴에이저라는 것을 기억하라. 조교를 견디고 잘 자라 성숙한 말이 되길 원한다. 말에게 과도한 약을 사용하는 조교사를 조심하라.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건강하고 튼튼한 젊은 말이 되어야 한다. 주말에 목장에서 말을 데려와 출주시키는 사람은 다음 정보를 읽고 참고하길 바란다. 조교사는 말이 견디어 주면 5일 또는 6일마다 조교를 한다. 1,000M를 잘 달리고 발주를 잘 받으면 경주에 출주시킨다. 조교사는 출주와 승수를 따지기 때문에 충분한 기간을 갖기를 요청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냥 출주만 하는 경주는 의미가 없다. 네 개의 경주에 참가하면 경쟁이 있는 말인지를 판단할 수 있다. 여기에 제안하고 싶은 것은 조교사가 다른 방법으로 접근할 수도 있지만, 일단 조교사의 말을 듣고 존중하라는 것이다. 조교사는 힘이 찬 상태에서 처음 경주에 출주해 우승하고자 한다. 경주에서 열심히 뛰고 최선을 다해 이겼어도 출주로 들어가는 비용이 충분치 않을 수 있다. 그러므로 능력이 없는 말을 더욱 세게 몰아 붙일 필요는 없다. 비용 효율성이 없다. 경주 능력이 없어도 튼튼한 말은 다른 재능이 있다. 목장에서 조교를 하면 비용은 많이 들지 않고 조금 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말이 갖고 있지 않은 재능을 조교사가 만들어 줄 수는 없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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