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말산업연합회, 정기총회 및 신년 교육 개최

한국농어촌연합회(회장 이성복)가 2016 정기 총회 및 신년 교육을 진행했다. 말산업 전문 교육 과정을 이수한 전국 각지의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올해 주요 사업에 대해 심의했다
한국농어촌말산업연합회(회장 이성복)는 2월 2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용산구 소재 전국농업기술자협회 2층 소강당에서 말산업 전문가 교육 이수를 한 1기부터 17기 전국 회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 및 신년 교육을 진행했다.

먼저 신년 교육이 진행됐다. 우만수 농림축산식품부 서기관은 ‘말산업 현황 및 정책 방향’ 발표를 통해 “말산업은 새로운 축산인데 타 부처와 이견이 있는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며, “관광, 농어촌 등 새로운 아이템과 접목해 말산업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또 “승마의 잠재적 소비 계층에 대한 체계적 수요 창출과 홍보가 미흡했다”며, “승마시설 운영을 축산업에 포함하고 미신고 시설 관리를 강화하는 등 제도 개선에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특히 올해 법령 정비와 제도 개선 항목으로 △승마 체험 시설 운영 관련 가축이용업 신설 추진(축산법 제2조) △축발금 용도에 말 생산·사육·조련·유통·이용 등 사업 추가(축산법 제47조 기금의 용도 내 신설) △농지법과 관련해 농업진흥구역 내 승마시설 설치 허용 범위 검토 추진(불합리한 농업진흥구역 해제 조치에 농어촌형 승마시설 포함 방안 검토) △축사 시설 현대화 지침에 의한 지원 대상에 승마시설 포함(농림사업 지침) △산지관리법과 관련, 산악승마 활성화를 위해 산림청과 지속 노력 등에 대해 언급했다.

박경원 한국마사회 말산업심사팀장은 마사회 사업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한국 경마산업의 구조와 마사회 그리고 유관 단체의 역할을 시작으로 전체 말산업 구조와 산업적 특성, 정부와 마사회 및 지자체의 역할에 대해 개괄 소개한 박경원 팀장은 올해 사업 지침에 대해 참여자의 질의응답을 받고 용어나 개념에 대해 쉽게 풀어 설명하는 등 효과적으로 교육을 이끌었다. 또 한국농어촌말산업연합회원들이 질문한 유소년 승마단 창단 과정, 말 구입과 유통 과정 및 사업 신청 방식 등에 대해 자세히 답변해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정기 총회에서 윤천영 전국농업기술자협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정책과 현장에서 괴리가 발생할 때 현장에서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야 한다”며, “전국농업기술자협회는 동반자인 여러분들과 함께하며 한국농어촌말산업연합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어려운 농업농촌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정명채 한국농어촌말산업연합회 고문은 “말산업은 분야가 다양하다. 사그라진 우리 말산업이 다시 꽃피우는 데 여기 계신 여러분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이성복 회장은 인사말에서 “말산업 전문가 교육을 받은 우리 회원들은 지난해 17기까지 400여 명에 이르고 제주에서 강원도까지 전국에 고루 분포됐다”며, “농장 경영 사례와 문제점 점검, 승마 교육과 전국의 각종 정보를 얻어가는 귀중한 단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 총회에서는 상반기 지회 주요 업무 보고와 2015년 결산 보고 및 임원 보선 승인, 올해 추진 사업에 대한 안건 심의가 진행됐다. 또한 올해 한국농어촌연합회를 이끌 임원 소개와 위촉장 수여식도 있었다.

한국농어촌말산업연합회는 올해 5월에 충무승마클럽에서 회원 단합대회, 8월에 전북 고창 구십포에서 가족 해변 승마 등으로 회원간 친목 도모에 앞장서며 10월에는 제주국제지구력대회 참석, 12월에는 연말 총회 및 교육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농어촌말산업연합회(회장 이성복)가 2016 정기 총회 및 신년 교육을 진행했다. 말산업 전문 교육 과정을 이수한 전국 각지의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올해 주요 사업에 대해 심의했다.

이용준 기자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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