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30일까지 4개월 면허 발부받아 3월 4주차 경마 데뷔
호주오크스(GⅠ) 등 그레이드·리스티드급 10회 우승 경력 보유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본부장 최인용)이 6년 경력의 호주 출신인 딘 스캇 홀랜드(Dean Scott Holland. 만 27세) 기수를 새로 영입했다.

호주 출신으로 최근까지 호주 레이싱 빅토리아 소속으로 활동해 온 홀랜드 기수는 18세 나이에 애들레이드에서 견습기수 생활을 시작했고, 2009년 정식기수로 데뷔했다. 최근 3년간 성적은 2019전 175승 2위 202회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주요 경력으로는 2010년 호주 오크스(GⅠ) 우승, 2015년 애들레이드컵(GⅡ) 우승, 2011년 테시오 스테이크스(GⅢ) 우승을 비롯해 리스티드급 경주 7회 우승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경마공원의 새로운 용병기수로 활약하게 될 홀랜드 기수는 3월 15일 한국 입국 후 20일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에 돌입했다. 한국에서의 첫 데뷔전은 3월 4주차 경마인 26일에 치를 예정이다. 홀랜드 기수는 “악벽마든 좋은 말이든 가리지 않고 다양한 말에 기승해보고 싶다.”며 “내가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기쁘지만, 길을 찾지 못하고 헤매던 말이 나와의 호흡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면 너무나 보람될 것 같다.”고 전했다. 홀랜드 기수는 한국에서 딘홀랜드라는 기수명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한편, 호주 출신 홀랜드 기수가 서울경마공원에 데뷔함에 따라 지난해부터 대활약을 펼치고 있는 페로비치 기수에 이은 외국 용병기수 탄생 여부에 경마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과거 호주 출신으로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베이커 기수가 있었기 때문. 하지만 한편에선 아직까지 서울경마공원에서 호주 출신 용병기수의 활약이 미비했다는 점에서 홀랜드 기수의 적응 여부는 확실치 않다.



딘홀랜드 프로필
생년월일: 1988/09/12
최근 3년 성적: 2019전 175승 2위 202회
주요대회 우승: S.A 오크스(GⅠ), 애들레이드컵(GⅡ), 테시오 스테이크스(GⅢ) 등 다수
기승중량: 50kg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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