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스타드팜에서 암 망아지 출산
지난해 생산 투입 후 4월 ‘매니피’와 첫 교배

2014년까지 국내 암말을 대표하는 강자로 활약하다 갑작스럽게 씨암말로 전향했던 ‘인디언블루’가 20일 스타드팜(대표 김세민)에서 건강한 암 망아지를 출산했다.

2013년 세계일보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국내를 대표하는 암말로 급성장한 ‘인디언블루’는 이후 10개 경마대회에 출전해 KRA컵클래식(GⅢ)과 뚝섬배(GⅢ)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명칭 부여 경주인 스포츠동아배에서 우승을 기록하는 등 활약을 지속했다.

하지만 2년 연속 출전을 한 2014년 KRA컵클래식(GⅢ)을 마친 후 굴건염으로 치료를 받으며 휴식기를 가지는 과정에서 씨암말로 전향하며 생산에 조기 투입되었다.

2015년 1월 씨암말로 전향한 ‘인디언블루’는 스타드팜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4월 2일 ‘메니피’와 교배를 거쳐 첫 망아지를 생산하게 된 것이다.

전성기에 경주마로서의 활약을 접으며 아쉬움을 남겼던 ‘인디언블루’와 아직도 식지 않는 열기의 씨수말 ‘메니피’가 합작한 ‘인디언블루’자마의 출산 소식에 ‘인디언블루’를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이 벌써부터 환호하고 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