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 정기총회서 협회장 및 감사 선거 실시
홍대유 신임협회장 49명 선거인 중 30표 획득 … 감사에는 이희영 조교사 당선

홍대유 조교사(6조)가 제10대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장에 당선됐다.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회장 김점오)는 3월 30일(수) 서울경마공원 6층 마주전용실에서 정기총회를 가진 자리에서 제10대 조교사협회장 및 감사 선거를 실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현재 서울경마공원에서 활동 중인 53명 조교사 중 입원 중인 안해양 조교사와 개인사정으로 불참한 구자흥(7조)제외한 51명이 모두 참석했다.

정기총회는 총 3부로 진행됐는데, 1부에선 2015년 결산 보고 및 승인, 2부에선 임원 선출, 3부는 화합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총회 개회사에 나선 김점오 협회장은 “지난 3년 궂은 일 험한 일을 같이 한 홍대유 부회장과 이사, 그리고 조교사협회원에게 고맙고 감사하다. 오래도록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 잘한 일보다 못하고 미흡한 일이 많았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서울조교사협회는 상시 500명 이상이 유지되는 큰 단체지만 전세계 경마시행국에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단체로,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23년간 존속될 수 있던 것은 이 자리에 계신 조교사들이 원동력이다. 누가 협회장이 되더라도 더욱 단합된 모습을 보이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15년 결산 보고에서는 감사를 맡은 한경재무회계법인의 보고와 박윤규 감사의 감사보고가 있었다.

2부 임원선출에서는 협회장 및 감사 선거가 이어졌다. 입후보 공고를 통해 조교사협회장 후보에는 홍대유 조교사(기호 1번), 서범석 조교사(12조, 기호 2번)이 입후보했고, 감사 후보에는 이희영 조교사(13조, 기호 1번)과 정호익 조교사(10조, 기호 2번)이 입후보해 경선에 돌입했다.
홍대유 후보자는 공약으로 ‘첫 번째 조교사 업무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상담프로그램 도입과 복지관 건립, 조교사대기실 신축, 리더십 교육프로그램 도입, 두 번째 기수들의 새벽훈련 불참 관리시스템 도입, 내국인 트랙라이더 양성프로그램 도입, 세 번째 조교사의 경주마육성조련사 자격증 취득 추진, 네 번째 약물규정 개선 및 불합리한 제도 개선, 다섯 번째 영예조교사 제도 신설, 여섯 번째 영천경마장 대비 핫라인 유지’ 등을 제시했다. 서범석 후보자는 ‘첫째 시행중인 제도 원점 복귀, 특히 관리책임과 약물검사, 경마정보 개선 관철, 둘째 강한 추진력과 전문성 가진 집행부 구성, 셋째 모든 조교사에게 균등한 복지 혜택 추진’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김양선 선거관리위원장과 정지은·지용훈 선거관리위원이 배석한 가운데, 후보자를 제외한 49명 조교사들이 차례대로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결과 협회장 선거에서는 홍대유 조교사가 30표를 획득했고 서범석 조교사는 19표를 획득하면서, 홍대유 조교사가 제10대 서울조교사협회장에 당선됐다. 감사 선거에서는 이희영 조교사가 26표, 정호익 조교사가 23표를 획득해 이희영 조교사가 감사를 선출됐다.

제10대 조교사협회장에 당선된 홍대유 조교사는 “조교사협회장으로 선출해준 모든 조교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회장 선거에 모든 조교사들이 참석하고 축제분위기 속에서 치러지고 있는 것 같다. 선거가 끝나면 후유증이 있다고 하는데, 저에게 섭섭함이 있는 분이 있다면 일일이 찾아 뵙고 사과를 드릴 것이다. 협회장으로서 모든 조교사가 하나로 뭉치게 노력하겠다. 55명의 조교사가 한 몸, 한 울타리가 되어 조교사협회가 멋있는 배가 되도록 할 것이다”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장 이취임식은 오는 4월 6일(수) 오전 11시 한국마사회 대강당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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