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 현명관 회장 등 재능기부 활동 시작 … 올해 활동 횟수 확대·내실 강화
지난해 수차례 재능기부에 600여명 참여

한국마사회가 지난해 현명관 회장을 포함 무려 마사회 전체 임직원의 절반에 이르는 600여명이 참여하며 전사적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며 많은 관심을 모았던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4월 7일 다시 스타트하며 올해에는 활동 횟수를 확대하고 내실을 더욱 강화한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의 재능기부 봉사활동 프로그램은 “말과 관련된 전문인력과 인프라가 집중되어 있는 한국마사회가 이러한 인적·물적자원을 활용하여 생산농가와 승마장에 재능을 기부하는 것이야말로 제1의 사회공헌이라 할 수 있다”는 현명관 회장의 의지에 힘입어 이후 현명관 회장을 비롯한 한국마사회 임직원들은 말생산 농가와 민간승마장, 말 특성화 고교 등을 대상으로 수차례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참여인원만 무려 600여명. 한국마사회 전체 임직원 1200여명의 절반에 이르는 수이다.

직원들은 수의, 장제, 방역, 시설관리 등 전문지식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말산업 진로, 직업체험 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한국마사회가 운영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은 ‘렛츠런 엔젤스 프렌즈(이하 프렌즈)’와 ‘렛츠런 엔젤스 패밀리(이하 패밀리)’ 두 가지였다. 전자의 경우, 말생산농가와 민간승마장을 대상으로 수의, 장제, 방역, 육성조련 등의 전문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었으며, 반면 후자는 학생이나 일반국민 등을 대상으로 승마체험 또는 말산업 진로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적이었다.

올해 한국마사회는 여기에 한 가지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한다. ‘렛츠런 엔젤스 플러스(이하 플러스)’가 바로 그것. 취약계층이나 말산업 종사자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각종 법률·회계 상담 서비스 등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활동횟수도 확대한다. 지난해 두 차례 활동한 ‘프렌즈’를 올해는 분기별로 한 번씩, 총 4차례 운영할 방침이다. 회당 말생산농가 및 승마장 10여 곳을 대상으로 재능기부활동을 펼치는 만큼, 혜택을 받는 생산농가 및 승마장의 수도 대폭 확대될 것이라는 게 한국마사회 관계자의 의견이다. 참고로 ‘패밀리’와 ‘플러스’의 경우 상시 운영한다. 이를 통해 올해는 모든 임직원이 재능기부활동에 100% 참여토록 할 생각이다.

오는 4월 7일(목), 첫 번째 전사적 재능기부활동이 진행된다. 현명관 회장은 물론, 모든 임직원들이 참여할 계획이다. 우선, 수의사, 장제사, 승마교관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프렌즈’팀은 생산농가와 승마장 10여개를 대상으로 보건진료, 승마코칭 등 전문지식을 전달하게 된다. 특히 현명관 회장과 임직원들은 경기 이천에 소재한 성수목장(대표 이종욱)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마사회 임직원과 조교사, 기수, 마필관리사 등 경마관계자들로 구성된 ‘패밀리’팀은 장애우, 탈북청년,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재활승마, 체험승마, 말산업 진로 직업체험 등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끝으로 올해 신설된 ‘플러스팀’은 렛츠런 문화공감센터가 위치한 지역 내 복지시설과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문화공연 등의 봉사활동을 펼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재능기부활동은 국민과의 소통과 협력이라는 정부3.0의 운영방식과도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향후에는 말 산업 유관단체 및 지역사회 단체 등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더욱 내실 있는 재능기부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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