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제6대 김경태 회장 취임식 및 제5대 김갑수 회장 이임식 거행
김경태 신임회장 “회원간 네트워크 활성화” 강조

삼관경주의 첫 관문인 KRA컵 마일경주가 펼쳐진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부산경남마주협회가 제6대 김경태 신임 회장을 수장으로 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부경마주협회는 4월 3일(일) 오전 11시 부산경남경마공원 관람대 4층 마주전용실에서 제5대 김갑수 회장 이임식과 제6대 김경태 회장의 취임식을 거행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김경태 제6대 신임 회장과 김갑수 제5대 회장을 비롯해, 역대 부경마주협회장과 부경마주협회 회원들, 김문영 레이싱미디어 대표이사, 박양태 KRA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 고중환 렛츠런파크 부경지역부장, 장석영 서울마주협회 부회장, 김점오 서울조교사협회 회장, 김창옥 부경조교사협회 회장, 오영복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회장, 장정기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 회장, 강진일 제주마주협회장 등 경마유관단체 관계자가 대거 성황을 이뤘다.

먼저 이임식에 나선 김갑수 제5대 부경마주협회장은 “2년전 부경마주협회장에 취임하면서 회원들의 화합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얘기한 것이 생생하다. 제주지회 회원들이 협회에 가입하면서 회원이 증가했지만 재정부분이 많이 미흡했다. 외산마 도입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것에 대해 함께한 집행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임기동안 못했던 일이 있는데, 마주전용실이 너무 초라하다. 개선되어야 한다. 경마인프라가 많이 부족한데, 김경태 회장께 숙제를 넘긴다. 또한 선진경마시찰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협회세미나를 확대해 회원들의 친선과 의견조율의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임사 마무리에 나선 김갑수 전 회장은 “제6대 김경태 회장은 부회장 및 임원 활동을 꾸준히 해왔기에 부경마주협회가 나아갈 방향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혼자 끌고 가는 것이 아니다. 회원 여러분의 사랑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이제 평회원으로서 마주협회 활성화를 위해 더 열심히 마주활동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제6대 부경마주협회장에 취임한 김경태 신임 회장은 취임식을 위해 부경마주협회를 찾은 내빈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김갑수 회장님과 집행부 임원께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또한 부경마주협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격려와 성원을 보내준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협회장으로서 소명과 역할을 충실하고 책임감과 겸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각오를 밝혔다. 또한 향후 계획에 대해선 “첫째 회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최대한 반영토록 하겠다. 둘째 협회가 회원들에게 효율적인 도움을 드릴 최선의 방안을 찾겠다. 셋째 마사회와 유관단체와 소통해 불합리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 넷째 회원 상호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정보제공을 위한 소식지를 발행하겠다. 다섯째 착순상금공제를 재검토하고 협회를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서 장석영 서울마주협회 부회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강석대 서울마주협회장은 ‘경사스러운 날 이취임식 거행을 축하한다. 마주들의 희생과 헌신이 한국경마 발전의 밑거름이 됐다. 세계 경마흐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런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마주들이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 서울마주협회는 부경, 제주, 생산자협회 등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경마발전에 앞서 나갈 것이다. 취임을 축하하며 부경마주협회의 발전과 모든 경마가족의 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고중환 부경지역본부장은 “동양에서 벚꽃의 꽃말은 ‘부와 번영’이다. 부경마주협회가 부와 번영을 누리길 기원한다. 5대 김갑수 회장과 집행부의 헌신적 노고에 감사한다. 김경태 회장은 원년멤버로 풍부한 경험과 경력을 바탕으로 말산업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경마산업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데 김경태 회장과 부경마주협회가 조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기대한다. 앞으로 많은 지도 부탁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문영 레이싱미디어 대표이사는 “한국경마가 드디어 파트Ⅱ가 되었다. 부경마주협회와 같은 경마창출자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한국경마가 1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지금껏 파트Ⅲ에 머물렀다. 여러분들의 노력이 하나로 뭉쳐지면서 7월 1일 세계경마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자랑스런 쾌거를 이룬 것이다.”고 최근 파트Ⅱ 승격에 대한 감회를 함께 했다. 또한 “부산 말들이 너무 잘 뛴다.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부산경남에 속한 경마창출자들의 노력의 산물인 듯하다. 특히 ‘석세스스토리’가 두바이에서 세계적 명마인 ‘캘리포니아크롬’과 당당히 겨뤄 3위라는 엄청난 결과를 거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도 될 것 같다. 5,6대 회장 이취임식이라는 경사를 축하한다. 김경태 회장은 경주마생산에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있을 뿐아니라 말산업 전반에 걸쳐 최전선에서 노력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다시 한 번 부경마주협회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경마주협회는 이날 제6대 집행부에 부회장 4명(김욱수, 나종용, 이시환, 정영식), 감사 2명(서정범, 이종석)을 비롯한 이사진을 발표하고 공식적인 제6대 집행부의 출범을 알렸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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