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현 기수

〈김도현 기수 프로필〉
소 속 조 : 19조(김영관)
생년월일 : 1982/01/24 (27세)
데뷔일자 : 2003/07/02
기승중량 : 51Kg (신장 163cm)
통산전적 : 285전(23/20/20/21/31) 승률 : 8.1 % 복승률 : 15.1 % 연승률 : 22.1 %
최근 1년 : 57전(5/5/4/3/5) 승률 : 8.8 % 복승률 : 17.5 % 연승률 : 24.6 %

- 가족 관계는 어떻게 되나?
▲ 어머님과 2남 1여중 막내이다.

- 고향과 출신 학교는?
▲ 고향은 서울이고 오산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

- 군대문제는 해결되었는가?
▲ 현역으로 5사단 GOP에서 근무하였다.

- 기수가 된 동기는?
▲ 처음에는 기수란 직업을 알지 못했으나 고등학교 졸업 후 경원대학교 경영학과를 입학하여 1달정도 다니던 중 체질이 살도 안찌고 기수로서 적합한 체격이라 2년 선배로 먼저 기수가 된 형님의 권유로 알게 되었다. 지원할 당시에는 큰 기대를 가지고 있지 않았었지만 형님의 말씀이 자신이 나태해지지만 않는다면 충분한 대가를 얻을 수 있고, 젊은 시절 한 번 해볼만한 직업이라고 권유를 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하게 되었다.

- 살아가면서 꼭 지켜야할 원칙이나 좌우명이 있다면?
▲ ‘물 흐르듯 살자’이다. 어떤 의도를 가지고 거기에 맞추려고 생각하다 보면 무리를 하게면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하고 무리한 짜 맞추기보다는 상황에 맞게 무리 없이 살아가려고 한다. 어떠한 결과가 나쁘더라고 후회보다는 나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라 생각하고 극복하려고 하고, 좋은 일이 있으면 최선을 다한 보상이라 생각하며 무리함 없이 순리대로 살고자 노력한다.

- 최근 공백이 아주 길었는데 어떤 부상이었나?
▲ 어린 망아지를 순치하던 중 마필과 함께 전도가 되어 발목 골절을 당했었다. 치료에서 재활까지 5개월이 걸렸는데 그 이후 무리로 인해 척추피로골절로 인해 다시 1개월을 치료를 받고 6~7개월 만에 복귀를 하였다.

- 2005년 1월21일 4경주에서 ‘퍼스트클래스캣’으로 모의경주 첫 승을 하였는데 당시 느낌은?
▲ 성격이 아주 괄괄한 마필이었는데 당시에는 크게 기대를 하였던 마필이 아니었다. 2위와 많은 차이로 이겼지만 그 당시에는 이겼다는 것을 골인 후 모니터를 보고 알 정도로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 2007년 11월30일 2경주 ‘항구로맨스’로 실전경주 첫 승을 하였다. 느낌이 어떠했는가?
▲ 우승하기 이전에 내가 기승을 하여 2위를 했었던 마필이었고, 2위 후 더 좋아진 느낌을 받아서 큰 변수가 없으면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던 마필이었다. 그래도 많은 관중들 앞에서 첫 우승을 하니 짜릿함은 더 컸던 것 같았다.

- 지난주 2승을 하며 화려한 복귀를 하였다. 앞으로 19조 소속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계획이 있는지?
▲ 19조는 13조에 있을 때에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승수를 많이 쌓았던 마방이었다. 김영관 조교사님이 병원에 장기간 있을 때에도 많이 걱정을 하시고 퇴원 후 많은 관심과 배려를 해주시고 있다. 그리고 19조가 최고의 마방이라 그런 것이 아니라 마방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 앞으로도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좋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줄 수 있을 것 같고 그러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 복색에 담긴 특별한 의미가 있는가?
▲ 외국 경마 잡지를 자주 보았는데 이름은 생각 안 나지만 그때 보았던 외국 기수의 복색이 무척 인상적이 어서 그 외국기수의 복색을 모델로 삼아 비슷하게 디자인했다.

- 취미는 무엇인가?
▲ 영어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 현재 ‘마틴’기수와 같은 조에서 기승을 하고 있는데 ‘마틴’기수와 많은 대화를 하고 싶었고, 내가 어렸을 때 살던 곳이 이태원이라 어릴 때부터 영어에 관심이 많았던 편이다.

- 김도현 기수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 장점이라 하면 주변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는 편이 아니다.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심리적인 안정을 빨리 찾아 스트레스로 인한 에너지 소비를 안 한 것이 장점이라면 장점인 것 같다. 단점은 우유부단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프로로서 근성과, 과감성, 경쟁심 등이 있어야 하는데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 기수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점이나 힘든 시절이 있었는지?
▲ 부상과 군대 갔다 온 시기가 길어 공백 적응하기가 상당히 힘이 들었다.

- 기수란 직업을 선택하고서 가장 보람 있었다고 느꼈던 적이 있었는지?
▲ 우선은 가족들에게 경제적이나 다른 부분에 안정감을 줄 수 있어 좋고, 내 자신이 떳떳하게 남에게 내세울 직업이 있어 좋다, 또한 동물과 함께 같이 생활하는 것이 매우 좋다.

- 존경하는 선배가 있다면?
▲ 서울의 ‘김동철’선배이다. 기수 생활에 대한 마인드를 배울 수 있는 선배이다. 끈기나 일관성 만큼은 최고인 것 같다.

- 절친한 동료나 후배가 있다면?
▲ 양영남 기수이다. 후보생 시절부터 같이 생활하며 아마도 식구들 보다 더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낸 동료로서나 친구로서 진국이다.

- 올해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 소속 조에 최대한 도움이 되는 것이고, 개인적으로는 40승을 채워 정식기수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부상 없이 한해를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 미래에 대한 희망이나 포부가 있다면?
▲ 아직도 가지고 있는 꿈인데 호텔 매니저가 되는 것이다. 어느 정도 나이가 먹어도 외국에 나가서 많이 배우고, 생활해 보고 매니저 자격증을 따고 싶다. 충분히 배우고 나서 노후에는 한국에 돌아와 생활하고 싶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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