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마주가 될 수 있다!” 렛츠런파크 서울 ‘특별조합마주’ 모집
“나도 마주가 될 수 있다!” 렛츠런파크 서울 ‘특별조합마주’ 모집
  • 권순옥
    권순옥 webmaster@horsebiz.co.kr
  • 승인 2016.04.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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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마사회>
5월 4일부터 12두 경주마에 대한 ‘특별조합마주’ 모집
소유권 지분·구좌로 분할해 개별 분양, 개인·단체 모두 신청 가능

6월 중으로 국민마주제 도입을 위한 시범 특별조합마주가 탄생한다.

렛츠런파크 서울(본부장 최인용)이 5월 4일부터 국내 최초로 특별조합마주를 모집하고, 6월 중 최종 선정자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소유 경주마 3두와 민간생산목장 소유 경주마 9두 등 총 12두의 개별 경주마에 대해 최소 20개 구좌를 만들어 마주를 희망하는 개인 또는 단체에 분양한다.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특별조합마주는 경주마 구좌 분양, 즉 한 마리의 경주마에 대한 소유권을 여러 개의 지분·구좌로 분할하여 개별 분양하는 것이다. 다수의 국민들이 해당 경주마를 민법상 합유의 개념으로 소유하고 이들로 조합을 구성하여 마주로 등록하게 된다.

한국마사회가 기 시행중인 조합마주의 경우 지난 2월 마주모집 당시 ‘법인마주의 경제적 자격기준’을 ‘최근 연소득금액 5천만 원 이상’으로 크게 완화했지만, 여전히 일반 국민에겐 높게만 느껴지는 문턱이었다.

하지만 특별조합마주는 ‘경주마 구좌제’로 운영돼, 경주마 한 두당 20개 이상의 구좌를 만들어 마주를 희망하는 개인 또는 단체에 분양하기 때문에 구좌 수가 50구좌 정도에 이른다면 조합원은 100만 원으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특별조합마주에 참여하는 방법으로 ‘조합마주’와 같이 사전에 조합을 결성해 참여할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불특정 다수가 동일한 경주마에 대한 개별구좌를 신청하면 사후에 조합을 결성하면 되기 때문이다. 다만 동일 분양마에 대해 단체분양과 개인분양이 중복되는 경주 조합원 인원수가 많은 조합에게 우선권이 주어지며, 조합원 수가 동일한 경우에는 추첨을 통해 분양대상자를 선정한다.

이번 분양 대상마는 총 12두로 ‘호크윙’, ‘포리스트캠프’, ‘오피서’, ‘비카’ 등의 자마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모두 2014년 2월 ~ 5월 사이 출생한 2세마로서 2천5백만 원부터 최고 8천만 원까지 몸값도 천차만별이다. 그리고 각각의 분양마를 다시 20개 이상의 구좌로 분할하기 때문에 만약 다수 참여자가 다수 구좌를 신청할 경우 단돈 100만 원으로도 충분히 마주가 될 수 있다. 다만 소수의 과점 문제를 미연 방지하고자 한 사람이 경주마 한 마리당 보유할 수 있는 구좌는 최대 3개로 제한했다. 또한 중복투자는 불가하다.

일단 특별조합마주가 결성, 마주로 등록되면 해당 말을 공동으로 소유하게 한다. 물론, 조합명 침 업무대표자를 선정하고 행정사무 처리에 관한 합의도 이루어야 한다. 또한 조합명의로 된 통상을 개설하여 5천만 원 이상을 출자해야한다. 예컨대 분양가격이 4000만원인 오피서 자마의 경우 추가적으로 1천만 원을 조합원들이 분할 납입해야만 되는 것이다.

렛츠런파크 서울 경주자원관리팀 관계자는 “특별조합마주제 도입은 마주에 대한 장벽을 낮추고 일반 대중들이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게 하려는 노력의 산물이다”라고 밝히고, “당초 특별조합마주 도입 시 한국마사회 보유마 3두를 대상으로 계획했지만, 적은 두수로는 특별조합마주의 효과나 검증이 어렵다는 점에서 민간생산목장 소유마도 포함을 하게 됐다. 물론 분양 기간 중 해당마가 개별거래 되거나 해서 변동일 생길 경우 분양 대상마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특별조합마주제는 조합원 개개인이 마주자격을 가질 수는 없지만, 소액으로 건전하게 마주활동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각 경주마별로 50구좌 이상으로 형성되는 것을 최상의 조건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특별조합마주제를 운영해 좋은 평가가 이뤄진다면 내년에는 더욱 확대할 계획이 있다. 장기적으로 다수의 일반대중이 참여할 수 있는 국민마주제 도입을 목표로 하지만 본격적인 국민마주제로 가기 위해선 국내 관련 법률의 완화가 우선돼야 한다. 일본이나 미국의 경우 펀드형인 신디케이트마주제가 운영될 수 있는 법적 요건이 마련돼 있지만, 국내에는 집합투자법상 펀드형 신디케이트를 운영할 수 있는 자격요건을 갖추기 어렵다. 때문에 본격적인 국민마주제 도입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특별조합마주 분양 신청 접수는 오는 5월 4일(수)부터 19일(목)까지 16일간 진행된다. 렛츠런파크 서울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신청서 및 관련서를 제출하면 된다. 참고로 우편접수의 경우 마감일 도착분에 한한다. 또한 행정기관 등으로부터 교부받아 제출하는 서류는 분양공고일 이후 발급받은 원본이어야 한다. 국내최초로 시도되는 제도인 만큼 참여희망자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5월 6일(금)에는 한국마사회 본관 1층 스마트라운지에서 별도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분양신청자 심사를 거쳐 6월 중 선정자를 통보, 이들로 조합을 결성한 후 최종적으로 분양계약체결까지 완료하면 모든 과정이 끝나게 된다. 특별조합마주 진행절차 및 제출서류 등과 관련된 세부사항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http://www.kra.co.kr) 및 말혈통 홈페이지(www.studbook.kra.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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