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18일부터 11월말까지 약 7개월간 진행
현장체험학습으로 말산업 관련 이색 직업군 정보도 제공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5월 18일부터 약 7개월에 걸쳐 ‘말산업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말산업 진로직업체험’은 5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7개월간,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5일간 운영된다. 1일 2회(오전 10시, 오후 1시30분) 운영되며, 대략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참가신청일은 5월 11일부터이며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말산업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말산업 관련 이색 직업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전문 강사의 강의도 함께하기에 청소년들의 시야를 크게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대학생까지 신청 가능하며 학부모들의 자녀 진로고민을 해소하고자 학부모에게도 문호를 개방한다. 다만 단체일 경우에는 선생님이, 개인일 경우에는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별도 참가비용은 없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특강 및 안전교육, ▲말 동물병원, ▲장제소, ▲말 수영장, ▲말사료 전시장, ▲승용마사 및 포니하우스, ▲실내외승마장 순서로 진행되며, 대부분 현장체험학습 방식이다. 이를 통해 승마지도사, 장제사, 말조련사, 말수의사 등 국가자격증은 물론, 기수, 조교사와 같은 이색 직업군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특강의 경우 국내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는 말관련 지식(역사, 문화, 속담, 생태 등)과 직업군에 대해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국내 유일 말동물병원에서는 줄기세포를 활용한 경주마 치료와 같은 첨단 의료기술 습득은 물론,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수술 장면도 관람 가능하다. 또한 말발굽을 제작하는 장제소, 세계최고 수준의 도핑검사소와 말전용 운동기구인 워킹머신도 견학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다. 특히 먹이를 주며 말과 교감할 수 있는 승용마사 및 포니하우스와 3D 증강현실을 체험해볼 수 있는 이색장소 말 수영장은 참가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마사회 승마지원단 송규호 단장은 “각 체험코스별로 현장직업인들의 생생한 모습을 보고, 듣고,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했다”며, “특히 올해는 직업인 정보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이 직접 다양한 말(경주마, 승용마, 관상마)과 교감할 수 있게 구성한 만큼, 참가자들이 많은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비췄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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