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마 만들기(5월 16일)
우승마 만들기(5월 16일)
  • 권순옥
    권순옥 webmaster@horsebiz.co.kr
  • 승인 2016.05.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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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을 보고 원인을 찾아라. 단지, 약으로 감추고 고질화해서는 안 된다.”

알아보니까, 경주를 잘하게 하려면 10cc의 바나마인 주사를 놓아야 한다고 했다. 이 약은 스테로이드성이 아닌 붓기를 없애는 약이다. 페닐부타존과 같으나 효능이 더 좋고 통증 완화제이다. 경마장 수의사는 이 약을 경주나 심한 조교 이틀 전에 처방하도록 권한다. 이 경주마는 페닐부타존을 처방해야만 움직인다고 했다. 상당히 불편한 상황이었고, 약 처방 없이 성과를 내기 힘들었다. 경주 참가할 땐 멀쩡하였고, 경주 후엔 다시 다리를 절었다. 수의사에게 정확한 문제가 무엇인지 물었지만 알 수 없었다. 마주는 말에게 침과 마사지를 처치했지만, 좋은 결과가 없었다. 경주에 안전하게 참가하기만을 바랐다.
점차 실망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약을 사용하는 것을 싫어했지만, 약 없이는 움직이질 않았다. 이 마주는 말을 클레이밍에 참가해서 우승했다고 하면서, 오히려 왜 내가 경주 참가하여 우승하지 못하는지를 걱정했다. 상황이 안 좋아지면 수의사는 무릎관절에 주사했다. 그리고 마주는 이 말을 메릴랜드로 보내어 경주에 참가했다. 관절 주사 후 밴에 오랫동안 서 있어 부어 있었다. 마주와 조교사는 메릴랜드에 도착해서 말이 아픈 것을 불평하였다. 약물 투여 없이 말을 출주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나의 원칙을 마주에게 설득할 방법이 없었다. 내 말이 아니었고, 마주는 비용을 쓰며 말이 드러눕지 않고 좋은 경주 결과를 내주길 바랬다. 경주 후 말은 6개월을 쉬었고 경주 결과는 좋지 않았다. 내 방식대로 조교했으면 이런 문제는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건강한 말을 자주 달리게 해야 하지만 아픈 말은 경주에 출주하면 안 된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에 대하여 알아보자. 내 친구는 정형외과 의사인데 이런 약제를 선수들이 사용하였을 때의 결과를 알고 있다. 근육이 과다하게 자라 찢어지고 관절 부위까지 커진다. 작은 차체에 큰 엔진을 다는 것과 같다. 자연은 원상태에서 기능이 잘 조화를 이룬다. 큰 근육이 필요하면 힘줄과 인대가 그 틀에서 발달한다. 같이 조화를 이루어야 하나 한쪽만 발달하면 다른 나머지 기관을 망치게 된다. 이는 위험한 일이다. 많은 말들이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맞는다. 이 약품은 불법이 아니다. 자신감 있는 말로 만들 수 있다. 암말에겐 영구히 월경 전 증상을 갖게 한다. 이 약은 과도하게 공격적으로 만들기도 한다. 이 약이 말을 빨리 달리게 하는지는 의문이다. 근육이 좋다고 스피드가 나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잘 달리는 말은 근육질이 아니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로 커진 근육이 힘줄과 인대가 약한 상태로 있는 스트레스를 상상해보라. 심장과 폐, 마격과 다른 요소가 함께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올바른 방법으로 경주에 우승하도록 하자.”

내가 조교 하는 암말은 아무런 약의 도움 없이 수년 동안 경주를 뛰었다. 탄탄한 조교를 계속했다. 계속해서 출주했어도 다리에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능력 있는 말이라면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달릴 수 있다. 능력이 없으면 어떤 약물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탄탄한 기초 위에 조교를 하면 우리 암말같이 잘 달릴 수 있다. 태어날 때부터 잘 달리는 말이었다. 이 말은 경주에 나가면 우승을 한다. 야비하거나 이상한 술책을 쓰지 않았다.
정당히 출주하고 올바로 우승해야 한다. 같이 경주하는 말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처음 예상할 때 좋은 말이 아니어도 여러 해 동안 꾸준히 달릴 수 있는 것은 충분한 시간을 주고 자라는 동안 능력이 좋아지기 때문이다.경마장에서 왜 이렇게 많은 말이 다리가 부러지고 폐출혈이 많은가? 이것은 강한 약을 쓰고 조교사와 마주에게 건강하다는 인식을 심어 주기 때문은 아닌가? 당신이 판단하라.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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