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마 만들기(5월 23일)
우승마 만들기(5월 23일)
  • 권순옥
    권순옥 webmaster@horsebiz.co.kr
  • 승인 2016.05.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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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잘 아는 마주

이 장의 내용은 아주 개인적이어서 조심스럽게 접근하고자 한다. 경험에 비추어 보면 마주는 말을 어떻게 조교시켜야 하는지 모른다. 마방의 환경과 용어, 위협요소, 소요비용 등으로 처음에 겁을 먹는다. 말의 구매, 일상적인 경마장 조교에 대하여 여기에서 소개하겠다.
2세마를 경매에서 구입했다면 400m를 서서히 달릴 수 있도록 조교된 말이다. 말은 18개월부터 조교, 속보, 구보하도록 가르친다. 경매 하는 날이 언제냐에 따라 말을 끌어내어 매일 조교 한다. 조교를 시작하면 1600m를 달리고 마방에 데리고 간다. 아직 체력적으로 약한 말이 뼈도 단단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3.6m×3.6m 마방에 23시간 30분 동안 갇혀 있다고 생각해 보라. 이것이 운동선수들을 육성하는 방법인가?
차라리 목장에서 온 말이라면 초기 조교시 대부분의 시간을 초지에 방목하여 다른 경주마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을 가진다. 목장 지역을 여행하다 보면 암말과 자마들이 구불구불한 언덕에서 풀을 뜯고 있는 것을 볼 것이다. 그러나 경매를 위해 조교를 시작하면 마방에 가두어 놓는다. 경매 말이 생채기나 부상으로 결함을 보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말이 까불고 초지를 뛰어다니면 상처를 입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목장 관리인은 이런 일이 안 생기도록 할 책임이 있다. 단기간 말을 애지중지하게 격리해서 보호하면 장기적으로 다른 말과 어울리는 것을 배우지 못한다. 그리고 자연스러운 운동감각을 잃어 탄력 있는 말로 성장하지 못한다.
큰 목장에서 1세마와 2세마를 조교할 때 안정제를 주어 순하게 한다. 이렇게 하면 시간을 절약하여 쉽게 조교할 수 있다. 이 방법이 성질이 있는 서러브레드를 조교하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나는 이 방법에 동의하고 싶지 않다. 정상적으로 조교 되고 학습된 말이 경마 환경에 더 잘 적응하고 대처한다.
경매 하루 또는 이틀 전에 경매장에서 처음 주행검사를 하고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강하게 달린다. 이때 많은 말들이 정강이가 붓는 문제가 생긴다. 정강이에 이상이 있는 말을 살 경우 충분히 시간을 주어 재충전하고 성숙하게 해야 한다. 기초가 부족한 상황에서 빨리 달리게 하는 것은 무리이다. 말을 바로 경마장에 데려가면 안 된다. 2세마와 정강이 문제 편을 읽어보기 바란다.
대부분 말들은 2세에 경매로 나와 바로 경마장에 보내진다. 마방에 두고서 하루에 한 번 경주로에서 달릴 때만 나올 수 있다. 경주로에서 달리는 스피드를 목장에서 가르칠 순 없다. 사실상 이때 스피드가 필요한 것은 아니고, 오히려 어린 말에게 해로운 조교이다. 자연스럽게 운동할 시간이 부족하여 조교로 인한 충격은 정강이를 붓게 한다. 하루에 1.6km에서 3.2km까지 매일 조교 시킨다.

“운동선수를 하루 23시간이나 24시간 동안 가두어 놓아도 될까?”

경마장 주로에서 집중적으로 조교하고 사실상 워밍업과 쿨 다운은 시간이 부족해 다리가 붓고, 이것이 굳어진다. 말을 계속 조교해야 하므로 약을 처방한다. 매일 밤 페닐부타존을 맞는다.
2세마에게 이런 약을 주어서는 안 된다. 휴식하는 것이 더 좋고, 부은 것을 잘 관찰할 필요가 있다. 가라앉으면 다시 조교할 수 있다. 재충전의 시간과 휴식, 부드러운 운동 등이 없이 계속 조교를 하면 부상이 없던 말도 손상을 입는다. 경마장에서 말은 근육이 붙고, 빨리 달리는 것을 배운다. 이러다 보면 뼛조각이 다리에 나타날 수 있다. 어린 말에게 뼛조각과 함께 딱딱한 주로를 달리게 하는 것이다. 조교사는 일반적으로 X-ray를 찍어보고 달리는데 이상이 없으면 계속 조교 한다. 이런 경우 진통제와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밴디지를 사용한다. 밴디지를 하고 약물치료를 하는 상태에서 조교를 계속하여 급기야 부상을 당한다. 두 살짜리에게 약을 주고 밴디지를 한 상태로 조교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게 조교하는 것이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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