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29일 3일간 3회 공연 예정
창단 기념 및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참가작 먼저 선보여

서울마주협회 소속 양수화 마주가 5월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3일간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오페라 ‘카르멘’을 상연한다.

이번 ‘카르멘’ 공연은 양수화 마주가 운영 중인 (사)글로리아오페라단 창단 25주년 기념 및 ‘제7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참가작이다. ‘카르멘’ 공연은 비제(G.Bizet)의 작품다운 풍부하고 화려한 관현악 선율과 다채로운 리듬으로 강렬하고 극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카르멘 공연은 세계적인 연출가 Francesco Bellotto, 유럽 오페라계의 거장 지휘자 Marco Balderi가 함께 하며, Terezija Kusanovic과 추희명이 카르멘으로 분하며 Max Jota과 이호석이 돈 호세 역을, 바리톤 한명원이 에스카밀로 역을 맡는 등 국내외 유능한 성악가들과 스텝들이 함께한다.

집시 여인 ‘카르멘’의 자유 연애사를 다룬 이 작품은 P.메리메의 원작을 바탕으로 작곡된 전4막의 오페라로 19세기 스페인 세비야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카르멘과 순수한 청년 돈 호세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리고 있다. 1875년 프랑스 파리의 오페라 코미크 극장에서 초연되었으며 파격적인 스토리와 강렬한 리듬의 곡, 화려한 춤으로 당시 관객들에게 큰 화제가 되었다. 오페라 카르멘은 지금까지도 스페인 특유의 정열적 분위기를 박진감 넘치는 리듬으로 표현하고, 질투와 애증 등 인간의 원초적 내면 심리를 사실적으로 묘사했다는 평을 받으며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최고의 오페라로 꼽히고 있다.

(사)글로리아오페라단은 1991년에 창단하였으며, 대중에게 사랑 받으며 성장한 한국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문화의식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온 정통 오페라단이다. 신진 음악가 발굴과 한국 창작오페라의 해외진출을 추구하며, 창조경영, 문화경영, 나눔경영을 목표로 국내외공연을 통해 순수예술의 대중화 및 국민정서 함양에 이바지해 왔다. 창단 후 25년 동안 총 공연 횟수는 오페라 27작품 112회 공연, 콘서트 수십 회 이상에 달한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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