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마사회, 대강당에서 경마의 날 기념식 개최
마사회 임직원 및 유관단체장 참석해 말 위령제 및 경마무사고 기원제 거행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20일(금) 한국마사회 문화공감홀(대강당)에서 제94주년 경마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현명관 회장과 김영규 부회장을 비롯해 한국마사회 임직원이 참석했으며, 강석대 서울마주협회장, 홍대유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장, 이동국 한국경마기수협회장, 오영복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장, 장정기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장, 차종석 함안군수, 오세익 한국마사회 이사회의장, 배근석 마사동우회장, 이규왕·임우창·최병욱·김학균 비상임이사, 장경민 한국마사회노조위원장, 박봉철 전국마필관리사노조위원장, 윤정욱 업무지원직노조위원장, 김희숙 시간제경마직노조위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94주년을 기념해 유관단체 관계자 11명에 대한 감사패 전달이 있었는데, 차종석 함안군수, 우순근 서울마주협회 부회장, 박태종 기수, 이종훈 부경마주, 민장기 부경 조교사, 김영관 부경 조교사, 임태윤 제주마주, 김선식 생산자, 이현종 기수, 서창수 조련사 등이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또한 직원 포창에서는 탁성현 경마본부 경마기획팀장을 비롯한 34명이 표창을 받았다.

기념사에 나선 현명관 회장은 “모든 경마인 선배들의 노고가 결실을 맺어 오늘날 마사회와 한국경마의 위상을 만들었다”며, “한국경마의 파트Ⅱ 승격의 의미는 새로운 시작이며, 새로운 사명감을 재확인 하는 것이다. 또한 한국경마가 세계 경마 속에서 숨쉬고 자리매김 하려면 제도, 의식을 바꾸고 도전하지 않으면 안 된다. 파트Ⅱ 승격은 노력하면 성과와 보람, 희망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경마에 새로운 이정표가 제시된 만큼 또 한 번 파트Ⅰ을 위해 달려가자”고 말했다. 그리고 “같은 상품을 94년 동안 보면 질릴 것이다. 좀 더 재미있게 현 상황에 맞게 혁신해야 한다. 경마의 재미를 더하는 한국만의 특별한 경마상품을 개발해야 한국경마가 산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 회장은 “척박한 환경에서 이 정도까지 한국경마를 끌어온 것은 모든 경마인의 노력의 결정체다. 저력을 가지고 노력을 하면 파트Ⅰ은 물론 성장, 발전을 지속할 것이고 한국경마가 글로벌스탠다드가 될 것이다. 경마에서 글로벌스탠다드를 우리가 만들어 가자”고 피력했다.

경마의 날은 우리나라에서 첫 경마가 시행된 1922년 5월 20일을 기념하고 경마의 대중화와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됐다.

한편 이날 오후 1시에는 말 위령제 및 경마무사고 기원제가 렛츠런파크 서울 내 마혼비 앞에서 열렸다. 이는 경마장에서 숨을 거둔 말의 혼령을 위로하고 경마가 시행되는 동안 큰 사고가 없기를 기원하는 의식으로, 마사회 임직원 및 경마유관단체 관계자가 참석해 올해 한국경마의 무사고를 기원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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