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배당 ‘삼쌍승식’ 6월 10일 첫 시행
꿈의 배당 ‘삼쌍승식’ 6월 10일 첫 시행
  • 권순옥
    권순옥 webmaster@horsebiz.co.kr
  • 승인 2016.06.0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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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승인 받아 시행 돌입
삼쌍승식 시행으로 흥미 제고·건전화 기대

6월 10일(금)부터 삼쌍승식이 처음 시행되면서 초고액배당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경마팬의 흥미 제고와 더불어 적중 어려움에 따른 소액 베팅 유도로 경마 건전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2일(목) 한국마사회의 삼쌍승식(1위·2위·3위마를 도착순위대로 한 조로 하여 이를 승마로 하는 방법) 시행 승인 요청에 대해 이동필 장관의 승인 결제가 이뤄지면서 삼쌍승식 시행이 가능하게 됐다.

하지만 당장은 모든 경마팬이 삼쌍승식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마사회는 우선적으로 6월 10일부터 모바일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삼쌍승식을 시행하고, 올해 연말쯤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삼쌍승식을 시행한다는 계획을 이미 밝힌 바 있다. 〈본지 4월 17일자 ‘6월부터 삼쌍승식 추진한다’ 참조〉

삼쌍승식이 시행되면서 한국마사회가 시행하는 승마투표방식은 총 7종(단승식, 연승식, 복승식, 쌍승식, 복연승식, 삼복승식, 삼쌍승식)에 달하게 됐다. 기존 한국마사회법상 운용 가능한 승마투표방식은 8종(위 7종에 특별승마식 포함)이다.

세계적으로 경마를 시행하는 각국에선 상황에 맞게 다양한 승식을 시행하고 있다. 경마는 영국을 종주국으로 하지만, 미국에서 현대경마의 기틀이 만들어졌다. 때문에 각국에선 상황에 따라 기본적인 틀만을 유지한 채 각종 제도에는 차이를 두고 있다.

기본적으로 각국에서는 경마팬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다양한 승식을 운영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단승식, 연승식, 복승식, 쌍승식 등의 기본적인 승식 이외에도 다양한 승식을 운영함으로써 각 경마팬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승식을 선택하게끔 하고 있다.

현대 경마의 발전을 이끈 미국에서는 경마 매출중 단승식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다. 또한 단승식만을 이용한 배팅방식이 많이 발달하였다. 미국에서 연속한 경주의 1등마를 맞추는 중단승식(데일리더블·daily double)이 있다. 또한 세 경주의 1등마를 맞추는 삼중단승식(픽쓰리pick-three)라는 승식도 있다. 또한 여섯 경주의 1등마를 가려내는 승식도 있는데, 맞추기는 상당히 어렵지만 높은 배당률로 인해 상당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그리고 한 경주의 1, 2, 3위를 적중하는 삼쌍승식(트리펙타·trifecta)이란 승식과 1위부터 4위까지 순서대로 맞추는 사쌍승식(수퍼펙타·super-fecta)도 시행되고 있다. 특이한 승식으로는 단연승식(each way)이 있는데, 한 경주마를 선택해 단승식과 연승식에 베팅을 하는 것이다. 선정한 말이 우승을 차지하면 우승 배당을, 3위내 들어오면 연승식 배당을 받을 수 있어 비교적 적중확률이 높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상당수의 경마팬과 경마관계자들은 삼쌍승식 시행에 대해 환영하는 모습이다. 경마팬이 선택할 수 있는 승식의 종류가 추가되었다는 점과 적중은 더 어려워졌지만 초고액배당에 대한 기대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7월부터 배당과 상관없이 환급액이 200만 원을 넘을 경우 22%의 추가 세금을 내게 되면서 높아지는 경마산업 전반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타나고 있다.

물론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가뜩이나 이중과세에 대한 거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고배당 발생 비율이 높아지면서 잦은 이중과세로 인한 경마팬의 불만이 고조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적중 확률이 현저히 낮아지면서 오히려 경마에 대한 흥미 반감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찬반의 목소리가 함께 나오고 있지만, 경마팬들에게 다양한 승식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과 소액 베팅을 통한 건전한 경마 접근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정체기에 접어든 한국 경마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이다. 특히 새로운 승식 도입에 따른 흥미제고는 기존 경마시스템에 식상한 경마팬에겐 새로움으로 다가설 수 있을 전망이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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