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꿈의 배당` 삼쌍승식 첫 시행
오늘(10일) `꿈의 배당` 삼쌍승식 첫 시행
  • 권순옥
    권순옥 webmaster@horsebiz.co.kr
  • 승인 2016.06.0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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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금)부터 모바일 이용고객 대상 삼쌍승식 시행 돌입
삼쌍승식 시행으로 흥미 제고·건전화 기대

오늘(6월 10일)부터 초고액배당이 가능한 삼쌍승식이 모바일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첫 시행된다.

삼쌍승식이 처음 시행되면서 초고액배당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경마팬의 흥미 제고와 더불어 적중 어려움에 따른 소액 베팅 유도로 경마 건전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2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으로부터 삼쌍승식 시행 승인을 받으면서 오늘(10일)부터 삼쌍승식 운영에 돌입한다.

하지만 당장은 모든 경마팬이 삼쌍승식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마사회는 우선적으로 6월 10일부터 모바일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삼쌍승식을 시행하고, 올해 연말쯤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삼쌍승식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삼쌍승식이 시행되면서 한국마사회가 시행하는 승마투표방식은 총 7종(단승식, 연승식, 복승식, 쌍승식, 복연승식, 삼복승식, 삼쌍승식)에 달하게 됐다. 기존 한국마사회법상 운용 가능한 승마투표방식은 8종(위 7종에 특별승마식 포함)이다.

세계적으로 경마를 시행하는 각국에선 상황에 맞게 다양한 승식을 시행하고 있다. 경마는 영국을 종주국으로 하지만, 미국에서 현대경마의 기틀이 만들어졌다. 때문에 각국에선 상황에 따라 기본적인 틀만을 유지한 채 각종 제도에는 차이를 두고 있다.

기본적으로 각국에서는 경마팬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다양한 승식을 운영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단승식, 연승식, 복승식, 쌍승식 등의 기본적인 승식 이외에도 다양한 승식을 운영함으로써 각 경마팬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승식을 선택하게끔 하고 있다.

상당수의 경마팬과 경마관계자들은 삼쌍승식 시행에 대해 환영하는 모습이다. 경마팬이 선택할 수 있는 승식의 종류가 추가되었다는 점과 적중은 더 어려워졌지만 초고액배당에 대한 기대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7월부터 배당과 상관없이 환급액이 200만 원을 넘을 경우 22%의 추가 세금을 내게 되면서 높아지는 경마산업 전반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삼쌍승식의 성공적인 연착륙을 위해 자체제작 방송과 기획기사 등을 통해 삼쌍승식에 대한 홍보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외부 프로모션을 이용해 이용횟수를 기준으로 한 이벤트를 실시해 1300명에게 경품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매출을 생각했다면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삼쌍승식을 시행했을 것이다. 우선 모바일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삼쌍승식을 시행하게 된 것은 매출보다는 저변 확대, 그리고 모바일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적중이 어렵다는 점에서 신규 고객은 가볍게 삼쌍승식에 접근할 수 있도록 오토벳을 이용한 접근을 유도하고, 기존 고객은 입상마가 유력한 경주에서 보다 고배당을 노려볼 수 있는 선택의 확대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연말부터 세재가 개편돼 100배가 넘어도 환급액이 10만 원을 넘지 않는 경우는 기타소득세가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소액 베팅 고객이 이용하기 좋을 것으로 판단한다. 또한 7월 1일부터 기타소득세 적용범위가 확대된다는 점을 고객들에게 충분지 인지시키고, 소액 베팅을 유도하는 홍보를 지속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삼쌍승식은 순서대로 1∼3위를 맞춰야 하는 승식인 만큼 적중이 결코 쉽지 않아 적중자가 나오지 않는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만약 적중자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에는 총 베팅금액 중 제세금을 제외한 73%(총 베팅금액 중)에 대해 환급이 이뤄지게 된다.

찬반의 목소리가 함께 나오고 있지만, 경마팬들에게 다양한 승식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과 소액 베팅을 통한 건전한 경마 접근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정체기에 접어든 한국 경마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이다. 특히 새로운 승식 도입에 따른 흥미제고는 기존 경마시스템에 식상한 경마팬에겐 새로움으로 다가설 수 있을 전망이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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