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킨랜드와 코리아컵 스폰서 계약 체결
킨랜드 6만 달러 후원 … 마사회, 기업명칭 부여 등 제공키로

세계 최대 규모의 경마 회사 ‘킨랜드’가 코리아컵 후원사로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은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경주마 경매 회사인 ‘킨랜드(Keeneland Association, Inc)’와 제1회 코리아컵의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7월 파트Ⅱ 승격을 확정지은 한국마사회는 오는 9월 11일 한국경마 역사 사상 최고 상금인 17억 원을 내건 국제대회를 개최한다.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진행되며 ‘코리아컵(GⅠ)’, ‘코리아 스프린트(GⅠ)’ 총 2개의 경주가 같은 날 함께 펼쳐진다. 장거리 최강자를 가리는 1800m ‘코리아컵’의 경우 총 상금이 10억 원이며, 단거리 최강자를 가리는 1200m 경주거리의 ‘코리아 스프린트’는 총 상금이 7억 원이다. 일본, 싱가포르, 홍콩, 미국 등 경마선진국들을 초청해 진행된다.

이번에 한국마사회와 스폰서십을 체결한 킨랜드(Keeneland Association, Inc)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경주마(더러브렛) 경매 회사로서 현재 미국 경마의 본고장인 켄터키주 렉싱턴에 클래식 경마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총 6268두를 거래, 총 $535,761,000에 달하는 낙찰가를 기록한 곳이기도 하다.

한국마사회는 그동안 킨랜드와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고자 모든 노력을 다했다. 그 결과 지난 4월 스폰서십에 관한 협의가 진행됐고, 최종적으로 5월 27일에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킨랜드는 한국마사회에 스폰서 후원금으로 6만달러(한화 약 7200만원)를 지급하기로 했고, 한국마사회는 해당 경주에 ‘킨랜드 코리아컵’, ‘킨랜드 코리아 스프린트’와 같은 기업 명칭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경주당일 킨랜드 게스트 무료입장, 기업광고 등의 다양한 혜택을 함께 제공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외부 기업과의 파트너십 형성을 통해 제1회 코리아컵 프로모션 효과를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라며, “스폰서 후원금 유치를 통해 경영성과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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