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0개 문화공감센터에서 초·중학생 및 학부모 1500명에게 무료 제공
성적우수자에겐 해외어학연수 기회도 선사

렛츠런 문화공감센터(렛츠런CCC)에서 무료로 수준 높은 영어교육 프로그램도 제공받고 해외어학연수를 다녀올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트렌디한 문화강좌를 제공하며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 렛츠런 문화공감센터가 7월부터 글로벌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국의 초·중학생과 학부모 1500여명이 대상이며, 스마트폰 앱 등을 이용해 수준 높은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선착순으로 1500명 모집하며 성적 우수자에게는 해외어학연수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글로벌(영어) 아카데미’는 한국마사회와 한국교육문화재단(이사장 정동건)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국제화 시대를 맞이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려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한국마사회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제반비용을 부담하며, 실제 교육은 한국교육문화재단이 담당한다.

이번 시행에 앞서 한국마사회는 지난 2015년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일산과 중랑 등 일부 문화공감센터에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한 바 있다. 당시 ‘교육을 아는 부모가 영재를 만든다’라는 주제로 약 3주간 운영했으며, 초·중학생 및 학부모 150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강좌의 지속적인 운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부터 글로벌 아카데미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운영범위도 작년처럼 일부 문화공감센터가 아닌, 전국 30개 렛츠런 문화공감센터로 확대했다. 전국 곳곳의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교육혜택을 제공할 목적에서다.

전국 30개 렛츠런 문화공감센터가 위치해 있는 지역의 주민이면 누구든 문화공감센터의 추천을 받아 참여 가능하다. 올해는 초·중학생과 학부모 1500명을 모집하며, 취지를 고려해 문화공감센터별로 50명 이내로 인원을 제한한다. 그리고 정원 중 20%를 사회적 배려자로 우선 선발할 방침이다.

7월 중순까지는 말하기와 쓰기 위주의 온라인교육이 진행된다. 원활한 시행을 위해 스마트폰앱과 교재도 제공할 예정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가는 7월 중순부터 8월까지는 문화공감센터에서 참여교육이 진행된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매일 3시간씩 운영되며, 참여자들이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게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참여자들에게 특별 제작한 렛츠런 앱(Let’s Learn app)과 교재를 교육기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교육이 끝나고 나면 발표대회도 8월 17일(수) 개최한다.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 1000여명이 대상이며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우수 수료자에게는 해외어학연수의 기회를 제공하며 진로전문가를 초청해 진로 멘토링도 함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총괄한 박기성 한국마사회 상생사업본부장은 “특색 있는 강좌로 지역민들에게 큰 사랑을 얻고 있는 문화공감센터가 이번 강좌를 통해 문화교육 대표브랜드로도 이름을 알리길 희망한다”며, “글로벌 시대에 맞춰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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