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래드케(Kevin Michael Radke, 미국 38세) 기수
- 지난해 국제기수초청경주 참석했던 ‘케빈 래드케’ 제3의 용병으로 온다!
- 부산경남경마공원, 1만9천회 기승한 일본출신 베테랑 ‘우찌다’ 5월 출격!

한국경마사상 최초로 미국출신의 기수와 무려 기승횟수가 2만여회에 근접한 베테랑 기수가 오는 5월 한국경마에 선을 보이게 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마사회(회장 이우재)는 지난 11(금) 신규 외국인 기수 2명에게 서울경마공원과 부산경남경마공원 기수 면허를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서울경마공원에서 활동하게 될 새로운 용병기수는 케빈 래드케(Kevin Michael Radke, 미국 38세) 기수로 98년 데뷔한 이후 미 서부에서 활동하면서 950승을 기록하고 있다. 케빈 기수는 지난해 서울경마공원에서 펼쳐진 국제기수초청경주에 참여차 방한했고, 당시 케빈 기수는 초청경주 4개 경주와 일반경주 1개 경주 등 총 5개 경주에 기승해 1승(‘애로우가드’)과 4위 1회를 기록한 바 있다.
미국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한국땅을 밟게 될 케빈 기수는 2002, 2003년 미국 에메랄드 다운즈 경마장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고, 1971년생으로 154cm의 키에 53kg까지 기승이 가능하다.
케빈 기수의 한국무대 데뷔는 국제기수초청경주로 인해 방한한 그가 한국에 홀딱 반해 한국에서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마사회에 신청을 했었고, 최근 서울경마공원에서 활동하던 대니 기수가 부산경남경마공원으로 활동무대를 옮기면서 마사회에서 케빈 기수에게 한국무대 데뷔 의사를 타진했고, 케빈 기수가 강력히 희망을 하면서 이뤄지게 된 것이다. 오는 5월 14일부터 11월 13일까지 6개월 면허를 받게 되는 케빈 기수는 현재 한국진출을 위한 절차를 진행중에 있다.
한편 부산경남경마공원에는 2만여회의 기승을 자랑하는 일본출신의 우찌다 토시오(45세, 일본) 기수가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찌다 기수는 1980년 기수로 데뷔한 이래 일본 지방경마장에서 활동을 하며 3,189승을 올린 바 있고, 지난해부터는 마카오에서 활동중이다. 우찌다 기수는 우선 5월 15일부터 9월 14일까지 4개월 면허를 신청한 상태다.
마사회는 케빈, 우찌다 기수의 영입으로 외국기수 T/O가 3인으로 서울과 부산이 모두 찼기 때문에 특별한 변동이 없는 한 당분간은 용병기수의 추가는 없을 것이라 밝히고 있으며, 5월중 국내무대에 데뷔할 두 명의 기수가 각각 본인의 희망에 따라 4,6개월 면허를 받았지만, 연장신청을 할 경우 심의없이 면허 연장을 하게 된다고 밝히고 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