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중소기업 상생 및 말산업 디지털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 MOU 체결
말산업 데이터 활용, 개방형 비즈니스 발굴·디지털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

경마서비스에 ICT가 접목돼 IT강국의 위상에 걸맞는 서비스가 제공되고, 국제 경마시장에 한국경마가 활발한 진출을 할 전망이다.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와 KT(회장 양창규)는 29일 한국마사회 본관 대회의실에서 양사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상생 및 말산업 디지털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마사회와 KT는 중소기업 상생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사회가 보유한 말 산업 데이터를 활용해 개방형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디지털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마사회는 KT의 최고 수준의 통신인프라 제공뿐만 아니라 KT가 보유한 IoT(사물인터넷),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첨단 ICT 기술을 경마, 승마를 비롯한 말산업 전반에 접목해 고객이 감동하는 경마서비스를 발굴할 예정이다.

마사회와 KT는 실질적인 ICT 혁신서비스를 발굴해 9월 열리는 코리안컵 국제경마대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은 “KT는 한국을 대표하는 통신사업자로서 IoT, VR/AR,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다양한 ICT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마사회가 지향하는 디지털 비즈니스 혁신과 중소기업 상생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서로 윈윈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KT가 보유한 ICT 역량을 동원해 말산업 디지털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KT는 향후 경마분야를 포함한 스포츠 IT 신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최근 싱가포르 크란지 경마장에서 개최된 KRA트로피 경마대회를 맞아 ‘K-Race Festival’ 통해 다채로운 행사 진행했는데, VR(가상현실)을 이용한 한국경마 소개 등을 펼쳐 싱가포르 현지 경마고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국마사회가 첨단 ICT 기술을 보유한 KT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경마, 승마 등 말산업 전반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컨텐츠를 발굴, 한국의 말산업을 알리는데 큰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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