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8월 19일까지 상임이사 공모
한국마사회 8월 19일까지 상임이사 공모
  • 권순옥
    권순옥 webmaster@horsebiz.co.kr
  • 승인 2016.08.0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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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 허태윤 본부장 미연임 결정되며 공모 공고
마사회 내부 마케팅정책 실패 질책 목소리 높아

한국마사회의 마케팅정책을 이끌어온 본부장의 퇴임이 결정되면서, 과연 어떤 인사가 새롭게 마사회에 입성할 것인가와 마사회 마케팅정책이 어떤 변화를 보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한국마사회에서 얼마전 상반기 경마실적에 대한 문책성 인사가 있었는데, 마사회 내부적으로 전반적인 경영부진의 가장 큰 이유가 마케팅 실패로 인한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책임을 엉뚱한 직원들에게 전가했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어 마케팅 정책과 관련한 진통이 쉽게 없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마사회가 최근 허태윤 마케팅본부장의 미연임이 최종 결정되면서 상임이사(임원) 공모에 나섰다. 공모직위 및 인원은 상임이사 1명이며, 임기는 2년으로 직무수행실적 등에 따라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 자격요건은 △경마 및 말산업 육성을 통한 축산발전과 국민의 복지증진 및 여가선용에 이바지 할 수 있는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사람 △변화와 개혁을 지향하는 경영의지와 상임이사로서의 덕목을 갖추고 리더십과 조직관리능력을 보유한 사람 △책임감, 청렴셩, 도덕성 등 투철한 직업윤리 의식을 갖춘 사람 △상임이사 수행에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사람 등이다.

상임이사 응시자는 지원서(최종학력증명서, 경력증명서, 자격증사본),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개인정보제공동의서 등을 8월 12일 오후 6시까지 한국마사회 인사팀으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통해 진행되며 전형 단계별 합격여부는 개별 통보된다.

한편, 허태윤 본부장은 7월 23일까지가 공식 임기였지만, 당일까지 현명관 회장의 별다른 지시가 내려오지 않으면서 박기성 본부장에 이어 외부인사의 연임이 되풀이 되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지만, 7월 마지막 주 현명관 회장이 미연임을 통보하면서 상임이사 공모로 이어지게 됐다.

허 본부장의 퇴임은 현재 한국마사회의 임직원 사이에서 널리 퍼지고 있는 ‘마케팅 실패’ 평가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본지에서도 지적한 바(3월 14일자 ‘한국마사회 마케팅본부 문제 발생에 대한 책임은지지 않는가?’)와 같이 최근 한국마사회의 마케팅 정책이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에 직면하고 있다.

화려하고 보기 좋은 행사들이 곳곳에서 반복되고 있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경마팬의 시선은 그저 구경꾼으로 전락시켰다. 아무리 화려하고 특색 있는 다양한 축제들이 경마장 곳곳에서 펼친다고 해도 경마팬이 외면하는 행사가 되어선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은 명약관화하다.

비단 이뿐만 아니다. 올해초 이어진 잦았던 전산사고는경마팬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관계자들의 손해를 불러왔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명확한 책임자의 해명과 재발방지 약속도 부족했다.

아직도 한국경마에서 가장 큰 난제는 바로 부정적 이미지 개선이다. 한국경마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극대화 된 것은 급속한 경제 활성화를 이룬 국민들의 여가에 대한 갈망이 경마의 사행성과 결합하면서 잘못된 방향으로 급성장을 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후 사회가 급작스럽게 경제 침체기에 접어든 반면 그 여파가 늦게 오기시작한 경마계의 모습에 사회의 반감이 더욱 커지면서 부정적 이미지가 더욱 배가된 경향이 크다.

지금 마사회의 마케팅정책은 거센 풍랑속에서 방향을 잃은 조각배처럼 흔들리는 모습이다. 기업의 마케팅은 수십 년에서 수백 년에 영향을 끼치는 아주 중요한 정책이다. 현재 마사회내에서 총체적인 마케팅 정책의 실패라는 문제 제기가 나오고 있다. 마사회 조직은 이미 과거의 모습을 잃고 본부별 중심으로 또한 내부 직원들을 감시대상으로 하는 부정적 페해들에 대한 불만이 끊이질 않고 있다. 또한 외부업체가 운영중인 주차장 문제는 물론이고, 9월 개장을 앞둔 ‘위니월드’는 당초 계획 공사비를 넘어 ‘돈 먹는 하마’로 성장(?)했다. 일부 마사회 직원들은 무리한 추진과 함꼐 단지 기획만을 맡은 외부업체에 7년간 운영을 보장해주고 계획된 이익이 나오지 않을 경우 마사회가 보상하기로 했다며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마캐팅의 획기적인 변화도 물론 필요하다. 그러나 같은 직원들조차 납득할 수 없는 마케팅정책과 전략이 과연 경마상품을 이용하는 경마고객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 것이며, 경마고객을 무시한 일반 국민들에 대한 마케팅이 과연 무슨 효과를 가져올 것인가에 대해 깊이 고민을 해야 한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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